[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1군 합류 경쟁을 펼칠 양민혁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각) '토트넘 공격수 마이키 무어가 레인저스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마이카 무어는 완전 이적 옵션 없이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무어는 10번 역할과 윙어로 활약할 수 있고, 토트넘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은 무어의 발전을 위해 1군에서 한 시즌을 보내도록 하는 시간일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어는 챔피언십에서도 제안을 받았으나 레인저스를 택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도 이미 임대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골드는 '무어는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이번 시즌 임대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무어는 토트넘 유스 내에서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선수이며, 이미 지난 시즌 출전 기회를 받으며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양쪽 윙어로 모두 나설 수 있는 무어는 손흥민의 자리가 아니더라도 토트넘 1군에 곧 자리 잡을 재능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은 특급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다만 아직은 1군 경기 경험이 부족했기에 토트넘은 무어에게 임대 경험을 쌓도록 지시했다. 무어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대신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로 떠나 성장의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무어는 토트넘이 진행하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도 임대를 위해 제외됐다.
무어가 떠나며 양민혁의 이번 여름 상황에도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 합류 후 반 시즌 동안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임대를 경험하고 올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토트넘 합류 직후 데뷔 기회를 받지 못했던 양민혁은 QPR에서 경험을 쌓았고, 토트넘으로 돌아와 주전 경쟁과 재임대 사이에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자로 꼽히는 무어가 먼저 임대로 떠난 사실은 양민혁에게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 만약 올여름 프리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2025~2026시즌 조금 먼저 주전 경쟁을 위한 시간을 부여받을 수도 있다. 아시아 투어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시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민혁은 26일 영국 루턴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타운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무려 반년 만의 토트넘 소속 첫 출전이었다. 양민혁은 후반 33분 투입되어 짧은 시간을 뛰면서도 인상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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