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 호드리구지만 토트넘으로 갈 생각은 없다.
스페인 아스는 28일(한국시각) '호드리구의 미래는 여전히 미지수이며, 머지않아 그 불확실성은 해소돼야 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비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 거의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호드리구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데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따라서 호드리구의 이적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토트넘이 호드리구에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호드리구의 새로운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측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선수 본인과 직접 대화하기 위한 허가를 요청한 상태다. 다만 이 거래는 단순하지 않으며, 해결해야 할 복잡한 문제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2001년생 호드리구는 브라질 특급 재능이다. 2019년 여름 레알로 합류한 뒤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레알의 미래로 낙점을 받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밀려 우측 윙어로 주로 뛰게 됐지만 호드리구는 레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호드리구는 레알에서 오랫동안 뛸 선수처럼 보였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호드리구의 입지가 급속도로 좁아지기 시작했다. 호드리구도 출전 시간 제한에 대한 불만이 생기기 시작했다. 알론소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호드리구는 벤치에서만 주로 시간을 보냈다. 레알은 호드리구에게 이적을 허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날 수 있는 상황에서 호드리구를 영입해 후계자로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 아스는 '호드리구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보석'이 되기를 기대받고 있다. 레알은 호드리구에게 9000만유로(약 1449억원)를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많은 구단들에겐 터무니없는 금액이지만, 프리미어리그 수준에선 가능한 가격이다. 토트넘은 협상을 원한다. 나이와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볼 때, 그는 구단의 새로운 상징이 될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이 미국으로의 은퇴성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호드리구가 토트넘으로의 이적은 원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나왔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9일 개인 SNS를 통해 "호드리구는 토트넘 합류에 관심이 없다. 토트넘이 문의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만약 호드리구가 레알을 떠난다고 해도, 토트넘보다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아우나 기자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망신을 당한 셈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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