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어깨 부상 여파가 의심된다.
김혜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5대2로 승리했다.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8회 2루 대주자로 나갔다가 횡사한 김혜성은 최근 5~6일 동안 어깨 통증을 안고 출전한 것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의해 알려졌다.
그러나 상태가 호전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선발출전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힘있는 타격은 보여주지 못했다.
김혜성은 1-1 동점이던 2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우완 루키 선발 체이스 번스에 3구 삼진을 당했다. 투스트라이크에서 99.6마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강속구에 헛스윙했다.
4회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1B2S에서 번스의 4구째 99.3마일 바깥쪽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꽂힌 직구를 그대로 지켜봤다. 삼진이 선언되자 김혜성은 할 말이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뚱하면서 들어갔다.
첫 두 타석에서 번스의 빠른 공에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3-1로 앞선 6회 1사 1루서 김혜성은 희생번트를 댔다. 그런데 공을 잡은 번스의 1루 송구가 1루수 뒤로 빠지는 악송구가 돼 김혜성은 1루에서 살았고, 1루주자 마이클 콘포토는 3루까지 진루해 1사 1,3루로 찬스가 연결됐다.
김혜성에게는 희생번트 실책 기록이 주어졌다. 그러나 다저스는 미구엘 로하스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콘포토가 홈에서 아웃됐고, 돌튼 러싱이 바뀐 투수 샘 몰의 초구 81.2마일 몸쪽 스위퍼를 잘 끌어당겼지만 우익수의 호수비에 막혀 점수를 보태지 못했다.
5-1로 앞선 7회 1사 만루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테일러 로저스의 초구 91.8마일 몸쪽 높은 코스로 빠진 91.8마일 싱커를 받아 쳤지만, 빗맞으면서 힘없이 내야에 높이 떴다.
김혜성은 타율이 0.311에서 0.304(138타수 42안타)로 떨어져 3할이 또 다시 위협받게 됐다. 후반기 타율은 0.154(26타수 4안타)다.
다저스는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와 오타니 쇼헤이의 결승타를 앞세워 5대1로 승리했다. 야마모토는 7이닝 4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투구로 시즌 9승(7패)를 따내면서 평균자책점을 2.48로 낮췄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1-1로 맞선 5회초 1사 1,3루에서 신시내티 우완 루키 체이스 번스의 2구째 99.4마일 한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JT 프리들의 왼쪽을 뚫고 펜스까지 흐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발사각 17도, 속도 110.7마일짜리 타구로 전형적인 오타니표 장타였다.
다저스는 62승45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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