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부상 전에 페이스가 워낙 좋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경기가 없던 28일 외야수 이성규가 빠진 엔트리를 채웠다.
통산 418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KBO리그 역대 홈런 3위에 올라있는 박병호는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4리 15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6월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병호는 말소 전 10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5홈런을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최종 점검을 한 박병호는 32일 만에 1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박병호는 곧바로 7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부상 당하기 전에 워낙 페이스가 좋았다. 부상만 없으면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다. 몸 상태도 정상이고, 홈런이 나와야 이길 수 있다. 그런 기대를 걸고 라인업에 넣었다"고 했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박승규(중견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27일 충격의 9회말 4실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박 감독은 불펜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박 감독은 "컨디션 좋은 선수로 배치를 해야할 거 같다. 크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지금 있는 선수로 잘 끌어가야할 거 같다"라며 "마무리는 일단 (이)호성이로 가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날 선발투수인 헤르손 가라비토에 대해서는 "그동안 잘 던졌다. 그 기세를 오늘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 일요일(27일)에 좀 힘든 경기를 하고 와서 화요일에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팀 분위기도 많이 바뀔 거 같다"라며 "좌완 이승현이 목요일(31일)에 불펜 피칭을 하고 괜찮으면 일요일에 선발로 나갈 수도 있다. 그러면 가라비토가 다음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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