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네이마르(산투스)가 또 다시 논란의 이적을 택할까.
네이마르의 마르세유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스포르트는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마르세유가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네이마르'라고 했다. 아르헨티나의 TYC스포츠조 '네이마르가 유럽 복귀를 타진 중에 있으며, 마르세유와 협상 중'이라고 했다.
네이마르는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 산투스는 최근 최악의 상황이다. 강등권까지 추락했다. 팬들은 산투스의 에이스 네이마르에게 화살을 돌렸다. 24일 인터나시오날과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하자 팬들은 최악의 경기를 펼친 네이마르를 비난했다. 네이마르는 가족을 모욕했다며 분노했다.
네이마르와 산투스 팬들은 평행선을 달렸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에 '난 경기장에서 팬들과 논쟁한 적이 없다. 팬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곳이니까. 하지만 그런 식으로 나를 욕보일수는 없다. 나와 아버지를 용병이라 부르고, 가족과 친구들을 모욕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내 자신을 참는게 힘들다'고 했다.
산투스 서포터스 역시 성명을 내고 '당신은 우리의 우상이다. 그렇다면 우상답게 행동해라. 한 팬이 당신과 가족에게 '돈만 밝히는 자들'이라고 했다는 이유로, '다른 곳에서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답했다는데, 그 말은 누구나 안다. 지금 팬들은 수년간의 고통 끝에 우리의 아이콘인 당신에게 이 불안한 팀을 이끌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그 호소를 외면하겠는가'라고 했다.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2024~2025시즌 중 계약을 해지했다. 그의 행선지는 친정팀인 산투스였다. 산투스 복귀 후에도 잦은 부상이 반복됐다. 4골-3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부진 속 산투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이마르는 12월 산투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네이마르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경쟁력을 올릴 필요가 있다. 유럽행을 추진하는 이유다. 마르세유가 적극적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마르세유는 2위에 오르며,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네이마르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문제는 마르세유가 과거 네이마르가 뛰었던 파리생제르맹의 라이벌이라는 점이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역대 최고액인 2억2200만유로에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파리생제르맹과 리오넬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 발롱도르를 노리던 네이마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중요한 경기에서 부진했다. 경기장 밖 문제로 도마에 오른 적이 더 많았다. 결국 네이마르는 2023년 무려 1억유로에 알 힐랄로 떠났다. 네이마르는 막판 파리생제르맹 팬들과 불편한 관계를 겪었는데, 그가 마르세유로 갈 경우, 극도의 갈등이 펼쳐질 전망이다. 파리생제르맹의 극성 팬들은 과격하기로 유명하다.
네이마르가 가고, 이강인이 잔류한다면, 프랑스에서 재회가 가능하다. 둘은 엄청난 브로맨스를 자랑한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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