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 조화를 이루면서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대2로 승리했다. 5위 삼성은 시즌 전적 48승1무48패로 5할 승률을 지켰다. 선두 한화는 시즌 전적 57승3무37패로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지난 27일 9회말에만 4실점을 하면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일요일(27일)에 좀 힘든 경기를 하고 와서 화요일에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팀 분위기도 많이 바뀔 거 같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박승규(중견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김태연(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싸움에서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삼성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6이닝 5이닝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반면 한화 선발 투수 황준서는 2⅔이닝 4안타(1홈런) 3볼넷 2삼진 3실점을 하면서 긴 이닝을 막지 못했다.
삼성 타선이 1회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성윤의 진루타와 구자욱의 적시타가 나왔다. 추가 진루를 노리던 구자욱이 아웃되면서 주자가 모두 사라졌지만, 디아즈의 솔로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났다.
3회초 삼성은 1사 후 김성윤의 3루타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4회초 박승규의 안타와 류지혁의 희생번트, 이재현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6회초 선두타자 박승규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류지혁의 희생번트 때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이재현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성윤의 적시타와 구자욱과 디아즈의 연속 2루타로 7-0을 만들었다.
6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이도윤과 김태연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리베라토와 문현빈이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그러나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면서 결국 점수를 내지 못했다.
삼성은 7회초 박승규가 몬스터월을 넘기는 홈런을 날리면서 8-0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초에도 김영웅의 솔로 홈런이 이어졌다.
한화는 9회말 노시환의 2루타와 채은성의 볼넷에 이어 안치홍의 2루타 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두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추가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타선이 활발하게 터진 가운데 삼성은 불펜진의 호투도 빛났다. 가라비토가 6이닝을 던진 뒤 김재윤(1이닝 무실점)-이승민(1이닝 무실점)-육선엽(0이닝 2실점 1자책)-이승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황준서가 2⅔이닝 3실점으로 내려간 뒤 엄상백이 ⅔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김범수(1⅓이닝 무실점)-김종수(1이닝 3실점 비자책)-정우주(3이닝 2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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