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남길 가능성이 커질까. 월드 클래스 공격수 영입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각) 개인 유튜브를 통해 호드리구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호드리구 측과 아직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당장 현실적이지 않은 이적설이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호두리구에 대한 영입은 아직 이뤄진 것이 없다'며 '미래에 대한 추측이 많지만, 호드리구는 레알에서 자신의 역할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레알을 떠날 시기가 아니라고 보며, 자신이 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여전히 최종 결정은 선수에게 달렸고,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호드리구는 올여름 레알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19년 레알로 이적해 브라질 최고 유망주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호드리구는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입단 이후 꾸준히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호드리구의 클러치 능력은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미 레알 소속으로 68골 5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2024~2025시즌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유니폼을 입으며 호드리구의 입지가 달라졌다. 레알은 음바페를 데려온 후 공격진 구성을 위해 호드리구의 출전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음바페, 엔드릭 등 호드리구 없이도 공격진을 구성하기에 문제가 없었다. 호드리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잔류를 택했으나, 이번 여름에는 아스널, 리버풀 등과 엮이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리버풀, 아스널이 공격진 보강에서 호드리구가 아닌 다른 선수들로 시선을 돌리며, 토트넘이 갑작스럽게 행선지로 급부상했다. 스페인의 아스는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에 호드리구와 개인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다. 토트넘은 호드리구 영입전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의 핵심 선수로 호드리구를 낙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며, 공격진 개편 계획이 거론되고 있는 팀. 토마스 프랭크 감독까지 새롭게 부임했기에 언제든 선수단에 변화가 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호드리구의 영입은 손흥민의 확실한 대체자 영입으로 볼 수 있기에 손흥민의 이탈에 무게를 더할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아직 호드리구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선수도 떠날 가능성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공격수 연쇄 이동 가능성은 당장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며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바이아웃 지불로 데려오려던 모건 깁스화이트도 노팅엄 포레스트의 반발 후 재계약을 체결했다. 공격진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영입 대상도 거론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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