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진희, 김수현 작가에게 20년 손절 당한 이유 고백
중견 배우 한진희가 국내 톱 작가 김수현과 얽힌 애증의 관계를 고백했다.
29일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는 "배우 한진희 5화 (김수현에게 욕하고 뛰쳐 나간 이야기..!)"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한진희는 "과거 영화를 그렇게 하고 싶었다. TV 드라마로 잘 나갈때였는데 큰 화면에서 놀고 싶었다. 한 영화감독이 TV를 그만두고 영화를 하면 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영화감독이 무슨 힘이 있나. 관객이 안들면 제작사가 돈을 대나"라고 영화를 많이 하지 못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과거 멜로킹이었던 한진희는 "내가 멜로를 어쩌다 하게 됐지만 소시민 드라마나 악역이 좋아서 영화 쪽이 더 좋을수 있었다. 영화 자체가 좋은 작품이 없어서 TV쪽에 있었다"고 회상했다. 송승헌은 "그러다 90년대 들어와 '바람은 불어도'로 기존의 멜로 연기와는 완전히 다른 파격 연기를 보여주셨다"고 했고 한진희는 "먹고 살려면 해야하지 않나"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진희는 "사실 '바람은 불어도' 직전에 '작별'이라는 김수현 선생님 멜로 하다가 확 캐릭터가 바뀌니까 사람들이 좋게 봤다"며 스펙트럼이 넓어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제 5열'엥서 킬러 역할을 실감나게 했던 한진희는 "故 김종학 감독 작품인데 성격이 강하지 않나. 작품은 잘 됐는데 감독과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았다. 하지만 나를 배우로 인정해 주니 계속 캐스팅이 들어왔고 나도 너무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때마다 김수현 선생님 작품이랑 꼭 겹친거다. 그래서 김종학 감독걸 다 포기?다. 김수현 작가님 아니었다면 내가 배우를 계속 할수 있었을까 싶다. 당시 김 작가님이 '담담하게 감정을 표현한다'라는 지문을 많이 줬는데 헷갈렸다. 감정을 넣는 연기는 쉽다. 표정도 없이 담담하면서 연기를 주는게 힘들다"고 했다.
송승헌은 "저도 김선생님 대본에는 느낌표가 하나, 두개, 세개, 퀘스천 마크도 있었는데 마치 악보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비유했다.
한진희는 김수현 작가와 틀어지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 '고독한 관계'에서 이순재 김민자 씨 둘이 부부인데 그 사이에 젊은 내가 끼는 역할이었다. 그때 김수현 선생님과 트러블이 많았다. 사실은 내가 못 쫓아갔다.
'아니아니 다시 해봐'라는 디렉팅에 너무 화가나서 환장했다. 그런데 또 캐스팅을 해주셨다. 연습할때 욕하고 나갔다. 당시 내가 대한민국 최고 남자 배우인데 그걸 못견디는거다. 내가 그걸 참았다면 일찍 귀여움을 받았을 텐데 '작별'이라는 작품으로 다시 만날까지 20년 걸렸다. '작별' 역할도 윤여정이 적극적으로 날 추천해줬다. 윤여정과 김수현 선생님이 많이 친했다. 김수현 선생님이 나한테 욕하고 나간 배우라고 말했는데 결국 설득이 통해서 캐스팅 됐다. 그게 잘되서 결과가 좋았다. 윤여정에게 그때 너무 고마웠고 지금도 고마워서 여전히 연락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한진희는 "배우라는 직업이 감정을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까 같이 상대역 했던 여배우가 많다. 고 김자옥 고 김영애 윤미라 토끼띠들과 김창숙 씨, 윤여정, 유지인 정윤희 장미희 많이 했다"며 "멜로를 많이 한 것 같다"고 했다.
lyn@sportschosun.com
-
'조폭연루설' 조세호, 복귀 강행했는데..."한 달에 한 번 촬영뿐" -
박수홍 딸, 17개월인데 벌써 길쭉...184cm 아빠 닮은 '붕어빵 딸' -
BTS 광화문 공연, 이래도 망했다고?…전세계 1840만명 봤다[SC이슈] -
미나 시누이, '148kg→78kg' 다이어트 최대 위기..."아기 때문에 식단 힘들어" -
'싱글맘' 이시영, 벌써 둘째 딸에 쏟아붓는 재산..."매일 옷·신발 사고 못 참아" -
김동완, "나답게 살라"더니 사과 엔딩…女 폭행남 응원→전매니저 폭로 고소 "진심 반성"[SC이슈] -
판빙빙, '오겜' 감독 차기작 여주인공 되나…홍콩 만남 포착 -
홍윤화, 40kg 감량 후 '오한·이명'..의사 "요요 시작" 경고
- 1.김혜성 대환장! '마이너 탈출' 방법 나왔다→초조한 에드먼 복귀…"볼 쫓아가는 게 문제"
- 2.롯데 올해는 진심 다르다! 감독이 봐도 그렇다 → 김태형 감독, 솔직 고백 "작년 재작년은 사실.."
- 3.[오피셜] 충격의 공식발표, 손흥민처럼 박수칠 때 떠나지 못했다!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9년 만에 전격 결별
- 4.[속보]'강등위기' 토트넘, 칼 빼들었다! 투도르 감독과 합의 하에 결별...후임은 또 다시 임시감독, '슈퍼코치' 휘터 '유력'
- 5.'도미니카 공화국 삼자범퇴' 조병현, 특대형 마무리 탄생 예고 → 시범경기도 퍼펙트. 개막 준비 이상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