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의 문제아' 안토니오 뤼디거가 결국 방출 대상이 될 수 있을 예정이다.
스페인의 아스는 29일(한국시각) '다비드 알라바와 뤼디거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시행된 저비용 영입 정책의 일환으로 데려온 두 선수는 이미 계약이 끝난 것으로 간주된다. 레알은 두 선수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관례적으로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으나, 구단은 다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결정을 미룰 것이다'라고 전했다.
뤼디거에 대해서는 '그가 지난 시즌 막판 극심한 고통을 무릅쓰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 다만 그럼에도 구단은 이미 플랜B를 가동하고 있어 재계약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미 미래가 기대되는 딘 후이센과 라울 아센시오가 있으며, 에데르 밀리탕까지 복귀할 것으로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뤼디거는 라리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자, 트러블 메이커다. 지난 2012년 슈투트가르트 유소년 팀을 거쳐 본격적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로마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난 수비수로 성장하기 시작한 뤼디거는 2017년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첼시에서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한 뤼디거는 계약 연장 없이 자유계약으로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에서도 뤼디거의 활약은 이어졌다. 뤼디거는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등과 함께 레알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주전 수비수로서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다만 그의 행동은 언제나 문제였다. 기행이 꾸준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는 상대 팀 일본 선수를 조롱하는 행동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최근에는 2024~2025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레알이 역전을 허용한 후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이 생기자 벤치에서 물건을 던지고, 그라운드로 돌진하려는 행동까지 보였다. 심판에게 욕설까지 하며 퇴장당했다.
뤼디거는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받기도 했으나, 레알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레알은 수비진 개편을 위해 뤼디거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부상 투혼도 그의 늘어난 나이를 뛰어넘는 가치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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