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김민재(29)의 수익이 공개돼 관심이 쏠린다.
영국 스포츠통계사이트 카폴로지는 30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연봉 통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5~2026시즌 뮌헨은 선수단 주급으로 매주 526만7115유로(약 84억원)를 지출하고, 연봉으로 총 4392억원을 써야 한다. 뮌헨 선수 평균 주급은 15만4915유로(약 2억4843억원), 평균 연봉은 805만5588유로(약 129억원)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건 김민재. 카폴로지는 김민재가 주급 23만769유로(약 3억7007만원), 연봉 1200만유로(약 192억원)로 선수단 11위 규모의 계약을 맺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아웃은 1억1000만유로(약 1764억원),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2028년 6월까지 뮌헨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금액을 3600만유로(약 577억원)로 전망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던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건너 뛰었고, 구체적인 이적 제안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 FC바르셀로나, 나폴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실제 제안은 여전히 없다. 독일 현지에선 김민재가 받고 있는 높은 연봉을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이유로 꼽아왔다.
현재 김민재의 계약 조건은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급 19만파운드(약 3억5232만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수 임에도 젊은 나이와 나폴리 시절 쌓은 실적이 높은 조건을 얻어낸 배경으로 풀이된다.
새 시즌 김민재가 뮌헨에서 주전 입지를 되찾을진 미지수다. 지난 두 시즌 간 뮌헨에서 보여준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다. 부상을 안고 뛴 점은 고려하더라도 수비 안정감 문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부분에서 평가가 깎이고 있다. 뮌헨이 새 시즌을 앞두고 센터백 요나단 타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더욱 줄어들게 된 점도 전망을 어둡게 하는 부분. 하지만 앞서 지적된 대로 김민재가 이적으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현재 뮌헨에서 받고 있는 조건보다는 낮은 수준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과감한 선택이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한편, 공격수 해리 케인은 뮌헨 최고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폴로지는 케인의 주급을 48만769유로(약 7억7099만원), 연봉 2500만유로(약 400억원)로 분석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주급 40만3846유로(약 6억4763만원), 연봉 2100만유로(약 336억원)로 2위에 올랐고, 조슈아 키미히,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가 뒤를 이었다.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는 주급 7만2692유로(약 1억1657만원), 연봉 378만유로(약 60억원) 수준의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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