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완의 ShowBIZ] SLL이 제작한 드라마 두 편이 디즈니+ 공개 직후 나란히 시청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전 세계 OTT 콘텐트 시청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SLL이 공동 제작한 디즈니+ 오리지널 '파인: 촌뜨기들'은 지난 7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 연속 디즈니+ TV쇼 부문 한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착한 사나이'가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연속 2위에 오르며, 디즈니+ 플랫폼 내에서 SLL 제작작 두 편이 동시에 시청자 호응을 이끌어낸 성과를 보여줬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닷속 보물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촌사람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생계형 캐릭터들의 유쾌한 에너지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 그리고 시대적 정서를 살린 레트로 연출이 어우러져 폭넓은 연령층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오관석(류승룡 분) 일행과 김교수(김의성 분), 양정숙(임수정 분)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물들의 관계성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매주 2편씩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JTBC 금요시리즈로 방송 중인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 박석철(이동욱 분)과 가수를 꿈꾸는 첫사랑 강미영(이성경 분)의 재회와 갈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감성 누아르다. 송해성, 박홍수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고, 김운경·김효석 작가가 집필한 대본은 묵직한 감정선과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엮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탄탄한 서사는 입소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착한 사나이'는 글로벌 콘텐츠 리뷰 플랫폼 IMDb에서 평점 8.8을 기록 중이며, "2016~2018년대 K-드라마를 보는 듯한 향수와 몰입감", "주연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완벽하다", "이동욱과 이성경의 조합은 늘 믿고 본다" 등 정서적 공감과 배우 조합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서로 다른 장르와 결을 지닌 두 작품이 나란히 좋은 반응을 얻은 데에는 SLL의 정교한 타깃 전략이 있다. '파인: 촌뜨기들'은 유쾌하면서도 사건 중심의 서사를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고, '착한 사나이'는 배우들의 열연을 바탕으로 진중한 감성에 집중해 성인 시청자의 감성을 공략하고 있다.
SLL 관계자는 "'파인: 촌뜨기들'과 '착한 사나이'는 장르는 다르지만 모두 사람과 감정의 서사를 중심에 둔 작품들"이라며, "앞으로도 시청자와 플랫폼 특성을 반영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SLL만의 차별화된 콘텐트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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