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홍)창기는 포스트시즌 전에 들어올 수 있게 트레이닝 파트에서 조절하고 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희소식을 전했다. 공격 선봉장 홍창기가 예상보다 빨리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올 준비를 한다. 후반기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에 천군만마가 될 예정.
염 감독은 30일 잠실 KT 위즈전에 앞서 "(홍)창기가 재활이 잘되고 있어서 포스트시즌 하기 전에 몇 경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경기를 뛰고 포스트시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트레이닝 파트에서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나섰다가 수비 도중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부상 직후 4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을 때는 큰 부상이 아니란 소견을 듣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는데, 피가 고여 있고 부기가 있어 일주일 뒤 재검진을 했다. 그 결과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미세 골절에 내측 측부인대 파열까지 발견됐다.
LG와 홍창기 양측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수술 이후 재활까지 4~5개월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기 때문. LG는 홍창기의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정규시즌에는 돌아오기 어려워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그때는 홍창기를 기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뒀었다.
염 감독은 홍창기의 시즌 아웃이 결정된 직후 "4, 5개월 정도 잘 재활하면 포스트시즌은 가능할 것 같다고 한다. 아쉽게 정규시즌은 못 뛰게 됐지만, 수술을 하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한다니까 기대를 하겠다"고 했다.
홍창기는 구단과 염 감독의 기대를 뛰어넘어 정규시즌에 돌아올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했다.
LG는 30일 경기 전까지 시즌 46경기를 남겨뒀다. 현재 2위인 LG는 플레이오프 직행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홍창기는 포스트시즌에 분명 도움이 될 선수인데, 정규시즌 마지막 몇 경기라도 뛰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하는 것과 막바로 포스트시즌에 투입되는 것은 천지 차이다. 염 감독이 홍창기의 이른 복귀 가능성에 활짝 미소를 지은 이유다.
한편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도 다음 주쯤 1군 합류를 할 예정이다. 내복사근 미세손상 부상으로 7월 한 달을 거의 다 쉬었다.
염 감독은 "오스틴은 오늘(30일)부터 배팅을 시작했다. 내일까지 쉬고, 모레 라이브 배팅을 한다. (부상 부위가) 완전히 붙었다는 소견을 들었다.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 같다"고 했다.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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