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가 돌아왔다.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6이닝 6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했다.
폰세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14차례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피칭을 하며 12승무패 평균자책점 1.75을 기록했다.
개막 이후 선발 12연승은 2003년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 2017년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이상 14연승), 2018년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13연승), 2023년 KT 윌리엄 쿠에바스(12연승)에 이어 역대 5번째.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직전 등판에서 한화를 아찔하게 했던 장먼이 나왔다. 24일 두산전에서 6이닝 2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피칭을 하며 순항을 이어갔지만, 7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어깨 부분에 뭉침 증상이 있었고, 관리 차원에서 내려왔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폰세가 당시 어깨가 좋지 않다고 해서) 더 안 던지고 바로 교체했다"라며 "걱정 안 해도 될 거 같다. 캐치볼도 했다"고 밝혔다.
한 차례 계획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야만 했던 폰세는 제대로 칼을 갈고 나왔다. 최고 158㎞의 공을 던진 가운데 커브(25개) 체인지업(16개) 슬라이더(12개) 투심(8개) 커터(3개)를 섞었다.
1회초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선두타자 이재현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성윤에게 안타를 맞았다. 구자욱은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르윈 디아즈의 내야 안타로 2사 1,2루 득점권에 주자가 생겼다. 그러나 김영웅을 156㎞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초 피칭이 백미였다.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커터와 직구, 체인지업이 모두 효과적으로 통했다.
3회초가 최대 위기였다. 양도근과 이재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가 됐다. 그러나 김성윤에게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초 2사 후 볼넷이 나왔지만, 삼진으로 넘어간 폰세는 5회초 역시 세 타자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6회초 선두타자 김성윤에게 안타를 맞은 폰세는 구자욱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1루에 있던 김성윤이 3루까지 노리다가 잡히면서 1사 1루가 됐다. 우익수 김태연의 정확한 송구가 빛났다. 이후 디아즈와 김영웅에게서 모두 삼진을 얻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총 99개의 공을 던진 폰세는 4-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주현상에게 넘겨주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대전=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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