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도네시아 대표팀이 귀화 준비 중인 공격수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의 오케존볼라는 30일(한국시각)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는 기뻐한다. 마우로 제일스트라는 6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라고 보도했다.
오케존볼라는 '클루이베르트는 정말 행복하다. 미래의 인도네시아 대표팀 공격수인 마우로 제일스트라가 친선전에서 무려 6골을 넣었다. 제일스트라는 이제 볼렌담에서 주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야는 10월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4차예선을 치른다. 제일스트라는 올레 로메니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클루이베르트를 선임한 이후 꾸준히 귀화를 통해 좋은 선수들을 데려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유벤투스 유소년팀을 거쳐 베네치아, 삼프도리아, 인터 밀란, 팔레르모 등을 경험한 에밀 아우데로를 수문장으로 데려왔다. 아우데로 외에도 네덜란드 출신 딘 제임스와 조이 페르페시 등도 귀화에 성공했다.
제일스트라는 네덜란드 태생으로 네덜란드 2부리그 소속인 볼렌담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이며, 직전 시즌 볼렌담 U-21팀 소속으로 28경기에서 17골을 터트리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인도네시아로서는 연령별 대표팀부터 꾸준히 성장해 활약할 선수를 데려오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귀화 작업이다. 로메니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는 1군에서 훈련하며 프리시즌부터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또한 제일스트라 영입은 다가오는 월드컵 4차예선에서 클루이베르트 감독에게 꼭 필요한 영입일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주전 공격수 올레 로메니가 소속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며 이탈했다. 2025년 프레지던트컵에서 소속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뛴 로메니는 로메니는 전반 9분 득점도 터트렸다. 하지만 이윽고 그는 상대 윙어에게 발목을 타격당했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경기 후 로메니는 진단 결과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귀화를 통해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합류한 로메니는 3차예선 마지막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의 4차예선 진출에 기여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득점력을 과시하는 선수이기에 로메니가 10월까지 이탈한다면 4차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일스트라의 합류는 다시금 인도네시아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클루이베르트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
한편 제일스트라는 이미 10월 4차예선을 대비해 귀화 작업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케존볼라는 '제일스트라의 귀화 신청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에 접수됐다. 9월 A매치 전에 인도네시아 여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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