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인종차별이 또 다시 등장했다. 유로바스켓이다. 희생양은 독일 대표팀 에이스 데니스 슈뢰더다.
미국 CBS스포츠는 1일(한국시각) '데니스 슈뢰더는 지난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독일-리투아니아와의 경기에서 팬들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독일농구협회는 두 명의 팬이 현장에서 퇴장당했고, 다른 한 명은 FIBA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확인, 향후 2025년 유로바스켓 경기 출입이 금지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슈뢰더는 하프타임 라커룸으로 향하던 도중 2명의 팬이 자신에게 원숭이 소리를 냈다고 밝혔다.
슈뢰더는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원숭이 소리를 내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어떤 신분이든, 모욕이든 괜찮다. 하지만 인종차별은 스포츠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FIBA는 인종차별적 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리투아니아 농구 연맹과 이 사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FIBA는 즉각 공식 성명을 내고 '모든 형태의 증오 표현, 차별적 행위, 인종차별적 언어를 명백히 규탄한다. 선수, 팀, 그리고 팬들에게 포용적이고 존중받으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스포츠의 근본적인 우선순위다. FIBA는 관련 영상과 정보를 지역 사법 당국에 제공했으며, 사법 당국은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31세의 슈뢰더는 NBA를 대표하는 가드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절대적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슈뢰더를 앞세운 독일은 이번 유로바스켓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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