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 또 충격이다.
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단 3경기를 이끈 후 경질됐다. 시몬 롤페스 레버쿠젠 단장은 1일(이하 한국시각) 레버쿠젠 홈페이지를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전한 후 "아무도 이런 조치를 취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 이런 구성으로는 새롭고 성공적인 팀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레버쿠젠은 지난달 23일 안방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호펜하임에 1대2로 패했다. 30일 브레멘과의 원정경기에선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1무1패, 승점 1점에 그쳤다. 1승을 챙긴 것은 지난달 16일 4부 리그인 SG 소넨호프 그로스아스파흐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4대0으로 대파한 경기였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 경기 해고다. 기존 5경기 기록을 깬 치욕을 안았다.
레버쿠젠은 5월 26일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자 텐 하흐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공식 발표했다. 임기는 7월 1일 시작됐으며, 계약기간은 2년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2027년 6월까지 레버쿠젠을 지휘하기로 했다.
맨유를 떠난 지 7개월 만의 복귀 신고였다. 네덜란드 출신인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아약스를 에레디비지 3회, 네덜란드컵 2회, 요한 크루이프 실드 1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2022년 여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텐 하흐 감독은 첫 시즌 맨유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로 이끌었고 리그컵 우승, FA컵 준우승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러나 2023~2024시즌 급락했다.
맨유는 EPL에서 7위 이하 떨어진 적이 없지만 8위에 그쳤다. 14패도 최다패다. 최다 실점, 마이너스 골득실차도 맨유의 굴욕이었다. 시즌 마지막 무대인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의 거취는 '경질'로 사실상 결론이 내려졌다. 극적인 반전이 있었다.
맨유는 '맨체스터 라이벌' 맨시티를 2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텐 하흐 감독은 기사회생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결과적으로 두 시즌 연속 우승컵을 선물했다.
그러나 3년 차인 2024~2025시즌은 출발부터 최악이다. 텐 하흐 감독은 EPL 개막 후 9경기에서 단 3승만 거두며 14위(승점 11)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을 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리그 페이즈에서 36개팀 가운데 21위에 추락하면서 지난해 10월 경질됐다.
레버쿠젠에서의 운명은 더 가혹했다. 레버쿠젠은 이번 여름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이상 리버풀), 그라니트 자카(선덜랜드), 조나단 타(바이에른 뮌헨), 아민 아들리(본머스)를 떠나보냈다.
레버쿠젠은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인 1억200만유로(약 1664억원)를 투자해 말릭 틸만, 자렐 콴사, 엘리세 벤 세기르 등을 영입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텐 하흐 감독이 제대로 조련하지 못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김구라 "6살 늦둥이 딸, 한달 학원비 180만원...그리와 180도 달라"('라스') -
서동주, '임신 성지' 130년 한의원서 절박한 심정 "난자 채취 10번-유산 이후 최선" -
정문성, 결국 대국민 사과 "'허수아비' 진범, 일단 죄송…연기 용서해달라" -
김민식PD "퇴출 당했지만 매달 1000만원 꽂혀"…유재석도 놀란 '노후 설계' ('유퀴즈') -
신지♥문원 향한 '이혼 훈수' 논란…동료 변호사도 "인간이 할 짓이냐" 직격 -
'열애 고백' 서인영, 이혼 후 만난 ♥남친과 러브스토리 "눈 안 피하고 인사..매력적" -
'음주운전 3범' 상해기, 자숙인가 수익 사수인가…또 맞춘 '유튜버 6개월 법칙' -
장항준, 1600만 거장의 '번아웃' 고백…"막 살고 싶은데 보는 눈 너무 많다"
- 1.김연아 작심발언→완전히 무시!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나...올림픽 망친 '도핑 논란' 장본인, 대국민 사과 대신 "자격 정지? 오히려 좋았다" 주장
- 2.MLS 공식발표, '참사와 굴욕의 연속' 손흥민+LA FC 파워랭킹 대폭락 '1위→4위→7위' "극심 부진, 재정비 절실"
- 3.김서현, 1군 복귀 6일만에 다시 2군행…"제구가 제일 문제, 시간 충분히 줄 것"
- 4."두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손아섭 기어이 125m 스리런포 작렬. 1군 기회 오나[SC퓨처스]
- 5.[속보]오타니 12G만 홈런포 폭발! 타선 부진 끝내나…김혜성은 ABS 챌린지 위축→LAD 2-1 리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