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빅리그 입성을 앞둔 오현규(24·헹크)의 독일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유럽 이적시장 마감일인 1일(현지시각), '슈투트가르트 딜이 흔들린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오현규의 이적이 불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슈투트가르트와 헹크는 오현규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다'며 '내부적으론 조건을 둘러싼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이며, 현재 최종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오현규는 현재 슈투트가르트 클럽 하우스를 방문해 2030년까지 5년 계약이 적시된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쳤다. 그런 다음 양 구단 합의를 기다리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아직 합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 '키커' 보도로는 양 구단은 기본 이적료 1800만유로(약 290억원)에 이적에 합의했다.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2800만유로(약 450억원)까지 이적료가 치솟는 것으로 전해졌다.
슈투트가르트가 이번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떠난 주전 공격수 닉 볼테마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헹크에서 특급 조커로 활약한 오현규를 대체자로 낙점,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8월31일 소속팀 경기를 마치고 홍명보호 일원으로 9월 A매치 참가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던 오현규는 이적 절차를 위해 비행 일정도 하루 미뤘다. 홍명보 감독은 1일 미국 출국 전 공항 인터뷰에서 "뭔가 일어날 것 같다"라고 제자의 이적을 암시했다.
오현규는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 이적을 앞둔 알렉산더 이삭, 슈투트가르트를 떠난 볼테마데가 관여한 스트라이커의 연쇄 이동의 일환으로 유럽 진출 2년만에 빅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수원, 김천을 거쳐 2023년 셀틱에 입단했고, 1년 후인 2024년부턴 헹크에서 뛰었다.
헹크에서 보낸 첫 시즌, 칼루 아로코다레(현 울버햄턴)의 백업 서브로 뛴 오현규는 올 시즌 주전 스트라이커로 우뚝 섰다. 지금까지 47경기에 출전해 1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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