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결국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며, 히샬리송은 밀려날 위기에 놓이게 됐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가장 바쁘게 보낸 팀 중 하나였다. 모하메드 쿠두스, 다카이 고타, 주앙 팔리냐 등을 데려온 후 난항을 겪었다. 모건 깁스화이트, 사비뉴, 에베레치 에제, 니코 파스까지 최근 시도한 영입들이 줄줄이 좌절됐다. 토트넘으로서는 시즌의 장기적인 계획을 고려하면 영입은 필수적이다. 손흥민이 10년 만에 팀을 떠났고, 제임스 매디슨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자칫 현재 주축 선수들이 무너지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기에 공격진 보강이 필수적이었기에 영입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오랜 작업 끝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7번을 물려받을 선수를 데려왔다. 바로 2003년생 초신성 사비 시몬스였다. 토트넘은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70억원)를 지불하고 시몬스를 품으며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웠다.
그럼에도 토트넘의 공격진은 다소 아쉬웠다. 팬들이 가장 보강을 원했던 자리 중 하나는 바로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이었다. 2023년 여름 해리 케인이 떠난 후 최전방은 토트넘의 꾸준한 고민이었다. 올 시즌 히샬리송과 도미닉 솔란케 체제로 보내는 것에 대한 우려는 지난 시즌 성과를 고려하면 당연한 걱정이었다.
히샬리송이 초반 두 경기 반짝 활약으로 이러한 걱정을 지우는 듯했으나, 직전 본머스전에서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지며 팬들은 한숨을 내뱉었다. 영국 언론은 '히샬리송의 일관성 부족은 새 감독 체제에서 개선됐음에도 비난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스트라이커 보강 계획을 부정했다. 프랭크 감독은 공격수 영입 질문에 "딱히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스쿼드에 세 명의 스트라이커가 있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한 번에 한 명씩만 기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말과 달리 바쁘게 이적시장 막판 최전방 보강에 나섰다. 토트넘이 새롭게 데려온 공격수는 바로 랑달 콜로무아니. 콜로무아니는 올여름 유벤투스 이적이 불발되며 낙동강 오리안 신세가 될 뻔했지만, 이적시장 막판 상황이 반전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98년생 공격수 콜로무아니는 지난 2023년까지만 해도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유럽에서 이름을 알린 뛰어난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당시 활약으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던 그는 2023년 여름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당시 활약상을 고려하면 콜로무아니의 이적은 당연했다.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2022~2023시즌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PSG 이적 이후 콜로무아니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망 뎀벨레 등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3~2024시즌, 2024~2025시즌 활약은 아쉬웠다. 다만 유벤투스 임대로 보여줬던 경기력을 고려하면 토트넘에서 반등할 여지도 충분한 선수다.
히샬리송의 경쟁자가 토트넘에 왔다. 손흥민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선수가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도 향후 토트넘의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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