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이 심장 무정지 수술 등 난치성 심장질환 분야의 권위자인 유경종 전 세브란스병원 교수를 영입, 9월부터 진료와 수술을 시작했다.
유경종 교수는 심장 박동을 유지한 채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하는 심장 무정지 수술을 1998년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에서 연수한 후 국내에 도입했다.
이 수술로 지금까지 3000명 이상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수술 사망률도 0.7%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기록을 갖고 있다. 미국의 평균치 2∼5%를 훨씬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고령이나 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 만성 폐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심폐기를 사용하지 않는 심장 무정지 수술을 적용해 수술 후 합병증을 현저히 낮추고,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는 치료를 시행해왔다.
또한, 난치성 심장질환 수술과 줄기세포를 통한 심장질환 치료법 연구에도 매진해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고,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면서 얻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박동하는 심장에서 수술하는 관상동맥 우회술' 교과서도 저술했다.
유경종 교수는 "환자 중심의 최상의 진료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순천향대병원이 심장 수술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며 "특히 그동안 쌓아 온 심장 무정지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경종 교수는 연세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인하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로 30여 년간 심장 수술 분야에 정진하며 심장 무정지 수술 분야를 선도해 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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