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엘의 '본업 모먼트'가 제대로 포착됐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점보필름) 5회에서 진행된 화보 촬영 장면의 스틸이 공개, 분수대가 있는 가든을 배경으로 라즈베리 핑크 드레스를 입은 이엘(고희영 역)은 포즈·표정·동선을 자유자재로 전환하며 베스트 컷을 뽑아내 '월드스타'의 현장 장악력을 증명했다.
이엘은 드레스의 볼륨과 바람의 결을 활용해 실루엣을 살리고, 카메라를 향한 시선 각도와 미소의 크기를 미세하게 조절해 컷마다 다른 무드를 만든다. 정면의 환한 스마일에서 사선의 시크, 이어 스텝을 이용한 턴까지, 동선과 표정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고희영'의 브랜드를 한 장면으로 설명했다. 촬영 사이사이 스태프와 눈 맞춤으로 템포를 맞추는 여유 역시 톱의 완성도를 더한다.
반면 본방송에서는 완벽한 스틸 뒤에 숨은 '스타 전략'이 선명해졌다. 1일 방송된 '금쪽같은 내 스타' 5회에서 고희영은 "국내 화보는 그만, 해외 화보로", "광고 스케줄 우선", "전용기 마련", "집 공개는 불가"등 요구를 잇달아 내세우며 신비주의 이미지를 굳히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화려한 결과물 뒤에서 브랜드 관리를 최우선으로 두는 냉정함이 드러나며, 톱스타의 권력과 현장의 긴장이 동시에 포착됐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스 코미디. 이엘은 국민배우 '고희영'으로 분해, 공식 석상의 눈부신 모먼트와 무대 뒤의 냉정함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서사를 이끌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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