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TV조선이 과몰입 예능 신구 세력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수요일 밤 안방을 두드린다.
3일 오후 첫 방송되는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연출 김하나, CP 민병준)은 '과몰입'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진짜 열정과 몰입의 순간을 조명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MC를 맡은 탁재훈, 채정안, 유노윤호(동방신기), 이특(슈퍼주니어), 유튜버 미미미누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매력과 자신들의 출연 계기를 전했다.
김하나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과몰입'이라는 단어가 자칫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제가 느낀 건 반대였다. 누구나 하나쯤은 깊게 빠져 있는 무언가가 있고,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발산된다. 그런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들의 반전 매력을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을 거다. 단순한 취미 차원을 넘어, 각자가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드러난다. 가볍게 웃으면서도 은근히 울림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MC 라인업은 세대와 성별, 분야를 아우른다.
김 PD는 섭외 이유에 대해 "탁재훈은 누가 봐도 예능 천재인데 다른 사람의 '몰입'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다. 의외로 본인도 프로그램에 과몰입하시더라. 첫 미팅 때부터 제일 먼저 오셔서 놀랐다. 채정안은 '국민 첫사랑' 이미지와 달리 털털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으로 깊은 공감을 보여주셨고, 유노윤호는 말 그대로 열정의 아이콘이다. 제작진도 반성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주신다. 이특은 다른 사람의 몰입을 흡수하고 관찰하는 능력이 탁월해 MC로 최적이었다. 마지막으로 MZ세대를 대변하는 미미미누는 왜 요즘 젊은 세대가 몰입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MZ 대통령'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출연진의 합류 계기도 흥미로웠다.
탁재훈은 "주제가 마음에 들었다. 누구나 몰입할 수 있는 게 있고 저도 촬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과몰입이 되더라. 새로운 포맷이지만 재미 있었다. 솔직히 출연료도 시원시원하게 주셔서 덜컥 하게 됐다"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이특은 "8~9년 만에 TV조선에 돌아왔다. 많은 클럽이 있지만 이 프로그램은 일상에 도움이 되는 클럽이라 생각한다. 몰입하는 순간이 결국 사람이 가장 빛나는 순간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유일한 홍일점 채정안은 "평소엔 제가 과몰입하는 게 뭔지 몰랐다. 그런데 출연하면서 '나도 어떤 부분에선 과몰입하더라'는 걸 새삼 알게 됐다. 다른 사람들의 몰입을 보면서 나 스스로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슬로건 '모두가 하나쯤 미쳐있다'는 말에 끌렸다.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이 관찰예능에서 진솔하게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탁재훈 선배님을 보며 의외의 순수함을 발견했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미미미누는 "저는 입시 콘텐츠로 방송을 시작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서 막내로서 배울 게 많다. 어머니가 TV에서 쉽게 보실 수 있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남다른 출연 이유를 밝혔다.
각자 '요즘 과몰입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탁재훈은 게임과 더불어 "요즘은 세금 내는 것에 빠져 있다. 절세가 제일 중요하다"고 농담을 던졌다. 채정안은 "건강과 안티에이징에 몰입해 있다. 일상 자체가 콘텐츠가 되고 뷰티 관련 활동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예전엔 무대와 조명 같은 공연 연출에 몰입했지만 요즘은 오히려 일반인들의 브이로그를 보며 배우고 있다. 연기에도 도전 중이고 제 리브랜딩 과정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특은 "저는 청소, 빨래, 강아지 케어 같은 일상적인 것들에 몰입한다. 작은 것들이 쌓여서 오래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미미미누는 입시 교육, 케이팝, 게임을 과몰입 분야로 꼽으며 "특히 가사 해석 같은 건 콘텐츠로도 연결된다"고 했다.
연출적 차별점에 대해 김하나 PD는 "다른 관찰예능은 집과 사생활을 보여주는데 치중한다. 우리는 일상 그 자체보다는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나의 몰입 지점'을 중심으로 풀어내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특은 "집 촬영이 싫다고 했더니 카메라 6대를 집에 보내주셔서 직접 설치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은 서로에게도 자극을 받는다고 입을 모았다. 탁재훈은 "남의 일상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나도 저런 거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고 채정안은 "유노윤호의 열정을 보면서 '나도 뭔가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노윤호 역시 "김용빈 씨처럼 저와 정반대의 삶을 보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다양한 시청 포인트를 예고했다.
또한 MC들은 '함께 하고 싶은 게스트'로 임영웅을 꼽았다. 이특은 "TV조선의 아들이신 임영웅 씨가 꼭 나와주셨으면 한다. 팬들이 그의 과몰입을 보고 좋아하실 것"이라고 밝혔고 유노윤호도 "저 역시 임영웅 씨가 첫 게스트로 나오셨으면 한다"고 힘을 보탰다.
김하나 PD는 "수요일 밤 10시대가 쉬운 시간대는 아니지만 TV조선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고 싶다. 과몰입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든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새로운 '관찰 예능'의 흐름을 예고한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은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
'문원♥' 신지에 "이혼은 빨리" 악담 변호사…동료도 "인간이 할짓이냐" 절레절레 -
BTS 정국 계좌서 84억 탈취 시도…'본인인증' 뚫은 중국 해킹범 송환 -
'폐섬유증 투병' 유열 "체중 41kg에 연명 치료 논의, 폐이식 수술도 무산" ('유퀴즈') -
양상국, '태도 논란'에 굴복…가치관도 바꿨다 "어디 여자가 집에 혼자 가냐" ('옥문아') -
신동엽, 故김형곤 따라갔던 '트랜스젠더바'…"알고보니 선배 군대 동기" 충격 -
서예지, 사생활 논란 후 성격도 달라졌다 "추천 안 하는 거 아는데…" -
방탄소년단 정국 84억 뜯으려던 中 총책 송환, 구속영장 신청 예정 -
'내조의 여왕' 김민식PD, 은퇴 후 월 천만 원 수입 "부동산 투자는 실패" ('유퀴즈')
- 1.MLS 공식발표, '참사와 굴욕의 연속' 손흥민+LA FC 파워랭킹 대폭락 '1위→4위→7위' "극심 부진, 재정비 절실"
- 2.제2의 김광현 맞다니까! '8G만에 5승 → 다승선두' 24세 新에이스의 폭발적 기세…그가 등판하는 날 팀도 승리한다 [수원포커스]
- 3.또 5할 문턱, 3번째 도전, 이번엔 뭔가 심상치 않다...두산, 다크호스 급부상 조짐
- 4.[속보]오타니 12G만 홈런포 폭발! 타선 부진 끝내나…김혜성은 ABS 챌린지 위축→LAD 2-1 리드 중
- 5.'진짜 재능' KIA 특급 유망주, 왜 감독은 경고부터 했나…"시즌 끝난다, 간절하게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