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전격 이적했다. 애틀란타는 김하성의 잔여 연봉 최대 1800만달러(약 250억원)를 기꺼이 떠안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각) '브레이브스(특히 주릭슨 프로파)가 김하성을 영입해 아주 기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틀란타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김하성을 잡았다.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방출하자마자 애틀란타가 낚아챘다. 김하성이 웨이버 공시됐다는 소식 보다 애틀란타가 김하성과 계약했다는 뉴스가 먼저 퍼졌다. 애틀란타가 그만큼 신속하게 움직였다는 이야기다.
프로파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김하성과 함께 뛰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프로파는 2026시즌 김하성을 데리고 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프로파는 김하성 관련 질문을 받자 "오 맞아요. 정말 좋은 선수죠. 정말 좋아요(Oh, yeah. Really good player. Really good)"라며 반색했다.
다만 디애슬레틱은 애틀란타가 '도박'을 했다고 평가했다.
디애슬레틱은 '애틀란타는 남은 시즌 24경기에 대해 200만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올해 연봉 1300만달러 중 잔여 연봉이다. 김하성이 2026시즌 1600만달러 선수 옵션을 실행하면 이 또한 애틀란타가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은 2022시즌과 2023시즌 그리고 대부분의 2024시즌 동안 뛰어난 올라운드 플레이어였다. 하지만 그는 2024년 8월 수술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면서 기량이 크게 뜰어졌다. 김하성은 올해 탬파베이에서 단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2할1푼4리에 OPS(출루율+장타율) 0.612라는 커리어 최저 기록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 매체는 '애틀란타는 김하성이 건강했을 때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쳤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을 감수했다'고 진단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감독도 '부상 이전의' 김하성을 꿈꿨다.
스닛커 감독은 "그가 여기에서 어떻게 할지 너무 궁금하다. 나는 김하성도 애틀란타를 원했다고 알고 있다. 좋은 이적이다. 나는 샌디에이고 시절의 김하성을 좋아했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그의 활약을 지켜보겠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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