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제물 삼아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최다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21대3으로 크게 이겼다. 5회에 7점, 6회에 6점, 8회에 7점을 냈다. 노시환이 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불을 뿜었다.
빙그레 시절인 1992년 6월 5일 대구 삼성전 22대5 승리 이후 최다 득점이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 호투했다. 시즌 7승(7패)에 성공했다.
한화는 5회말 경기를 단번에 터뜨렸다. 0-1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5회말에 대거 7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이원석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손아섭이 우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모았다. 하주석이 보내기번트를 댔다. KIA 수비가 3루를 선택했다. 주자 올 세이프.
만루에서 문현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역전 3점 홈런을 폭발했다. 8월 29일 삼성전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쳤던 노시환은 이 홈런으로 만회했다. 시즌 26호.
한화는 홈런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진영 김태연이 연속 안타를 쳤다. 이도윤이 몬스터월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5-1로 달아나며 2, 3루 찬스가 계속됐다.
KIA는 여기서 투수를 바꿨다. 김도현을 내리고 김기훈을 올렸다. 전진 수비까지 펼쳤다.
하지만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면서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였다. 한화가 7-1로 훌쩍 도망갔다.
시원하게 득점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점을 주긴 했지만 이닝을 잘 정리했다.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7-2로 앞선 한화는 6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는 한 번에 6점을 보탰다.
무사 만루에서 김태연이 좌중간 2루타를 폭발했다. 9-2. 이도윤이 중전 안타로 남은 주자 2명을 다 불러들였다. 11-2.
이재원이 대승을 자축하는 2점 홈런까지 작렬했다. 시즌 1호 홈런이다. 이재원은 2024년 9월17일 창원 NC전 이후 350일 만에 홈런을 쳤다.
한화의 화력시범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에 1점, 8회에 7점을 더 냈다. 기어코 20점을 돌파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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