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포르투갈 대표팀이 디오구 조타를 추모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각) "포르투갈의 후뱅 네베스가 향년 28세로 세상을 떠난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 디오고 조타에게 또 한 번 감동적인 헌사를 전했다"라며 "포르투갈 대표팀은 조타의 사망 이후 처음으로 소집됐다"라고 보도했다.
조타와 그의 형제 안드레는 올해 7월 초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전세계에서 조타 형제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이번 대표팀에 23명의 선수만을 소집하고, 마지막 한 자리는 조타를 위해 비워뒀다. 조타는 대표팀에서 49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한 바 있다.
조타와 가장 친했던 네베스는 조타를 추모하는 문신을 공개했다. 왼쪽 종아리에 새긴 이 문신은 그와 조타가 포옹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네베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단은 이날 조타를 기리는 특별 행사에도 참석했다. 네베스는 과거 FC포르투, 울버햄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조타와 함께 뛰었다. 총 164경기에서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제 네베스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조타의 등번호였던 21번을 물려받는다. 리버풀은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21번은 네베스에게 줄 것이다. 이렇게 하면 그 번호가 계속 필드 위에 남아 우리 모두와 함께할 수 있다"라며 "그는 조타와 아주 가까운 관계였고, 그를 대표하기에 이상적인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조타를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호날두를 포함한 대표팀 선수단과 조타의 가족, 포르투갈축구협회 관계자, 그리고 포르투갈 대통령과 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네베스는 눈물을 흘리며 연설했다.
네베스는 "대표팀 모든 구성원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 나는 우리를 대표해 말할 뿐이다. 우리는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가족이다"라며 "조타는 우리와 대표팀에서 함께할 것이다. 식탁에서도, 버스에서도, 비행기에서도. 언제나 곁에 있어왔듯이"라고 했다.
또 네베스는 ""우리는 여전히 웃고, 계획을 세우고, 삶을 나눌 것이다. 네가 우리 삶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할 것이며, 네가 사랑했던 이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도록 보살필 것이다"라며 "인생이 우리를 만나게 했고, 그 유대는 절대 끊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함께 많은 것을 이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걸 이룰 것이다. 오늘부터 조타는 우리와 함께 경기장에 나설 것이고, 우리가 함께 시작했던 그 무대에서 계속 나아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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