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끌어안고 울던 이브 비수마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비수마가 이적시장 마감 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비수마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대체자를 찾지 못했음에도 며칠 안에 토튼머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협상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튀르키예와 사우디는 아직 이적시장이 열려 있기 때문에,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비수마는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고, 구단도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수마는 지난 2022년 토트넘 합류 이후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직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활약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3~2024시즌부터 꾸준히 기복 문제가 지적됐고, 2024~2025시즌도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지난해에는 웃음가스 논란으로 토트넘에서 징계를 받기도 했다.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등에게 자리를 뺏겼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 또한 올여름 프리시즌을 통해 비수마를 팀 계획에서 제외했다. 시즌 개막 후 비수마가 토트넘에서 활약할 자리는 사실상 사라지고 말았다.
자신이 애정했던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토트넘을 떠나게 될 시간이 다가왔다. 비수마는 올여름 손흥민이 이별을 발표한 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 당시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장에 앉아있던 비수마는 가만히 먼 곳을 응시하더니 눈이 충혈돼 손으로 연신 눈가를 닦아냈다. 이후 손흥민 가까이 다가가서 또 유니폼으로 눈가를 닦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사우디와 튀르키예의 제안이 온다면 토트넘으로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의 이적료가 아니더라도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2026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기에 최악의 경우 자유계약으로 선수가 떠날 것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이 비수마 판매에 적극적인 이유다.
한편 토트넘은 비수마에게 완강하게 이적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비수마를 기용하지 않을 계획이고, 새로운 이적 기회를 거절한다면 제한된 기회만 주어질 것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비수마 또한 토트넘에서의 시간이 저물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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