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숙제 논란'에 사과한 데 이어 직접 '숙제송'까지 발표했다.
3일 사유리의 데스노트 측은 "오늘은 사유리 선배의 사죄의 숙제송 쇼츠도 공개됩니다. 진지한 마음으로 유쾌하게 제작된 숙제송도 재미있게 시청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사유리는 '숙제'라고 적힌 머리띠를 착용하고 아들 젠에게 "숙제했니?"라고 집요하게 묻는다. 이에 젠은 "엄마가 숙제 안 해도 된다고 했잖아"라며 거부하지만, 사유리는 "숙제는 꼭 해야 하는 거야"라며 숙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사유리의 부모님까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순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숙제송'에 네티즌들은 "유쾌하네요. 사유리님 고음불가", "부모님까지 유쾌한 숙제송 좋아요", "항상 열심히 사는 사유리 화이팅", "젠 숙제하고 놀아 알았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3월 공개된 'A급 장영란'에 출연해 아들 젠의 교육관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한국은 영어 공부를 정말 많이 시킨다. 나는 우리 아이가 한국어를 완벽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집에서는 일본어, 밖에서는 영어를 쓰다 보면 한국어가 서툴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 유치원 숙제가 있었는데, 선생님께 '우리 아들은 숙제를 절대 안 한다. 나도 이 나이에 숙제하는 걸 반대한다. 나는 숙제 안 하는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절대로 우리 아들한테 숙제 보내지 말라'는 편지를 보냈다"며 "숙제가 언어에 대한 호기심을 꺾을까 걱정됐다. 영어가 싫어져 호기심이 떨어지면 결국 안 하게 되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교육 철학을 전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공개된 후 논란이 일었다. 아이의 취향을 존중하고 흥미를 살리는 교육법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으나, 일각에서는 "영어 유치원에 다니면서 숙제를 거부하는 건 모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숙제는 단순한 학습이 아니라 사회 규칙을 배우는 과정인데, 사유리의 행동은 이를 무시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사유리는 지난달 숙제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나도 영상 봤는데 '나 안 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뻔뻔해 보였다. 내가 봐도 보기 안 좋다"며 반성했다.
그러면서 "나는 선생님께는 '부탁드립니다'라고 했고, 선생님도 괜찮다고 했다. 학생들이 다 같이 숙제한 건 아니었다. 유치원도 규칙이 있는데 거기까지 잘 생각하지 못한 거 같다. 내 잘못을 통해 다시 한번 많이 배운 거 같다. 많이 혼내주시고 걱정해 주셨다.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고, 이번에 알게 돼서 반성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젠이 5세니까 2년 후에는 초등학교도 들어가야 하고, 규칙도 확실히 알아야 한다. 나도 어렸을 때는 숙제를 아예 안 했다. 규칙 같은 건 신경 안 썼던 거 같다"며 "근데 그러면 안 되는 걸 다시 깨달았다. 나처럼 되면 안 되니까. 나보다 더 좋은 인생, 좋은 인격 갖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내가 못 했던 거나 약했던 부분을 더 성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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