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오현규의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행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 팀은 다시 한 번 오현규의 영입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적기로 보인다.
독일 유력지 키커는 3일(한국시각) "닉 볼테마데의 대체자로 낙점된 헹크의 오현규(24) 영입은 마지막 순간 무산됐다"라면서도 "헹크에서는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오현규는 팀에 복귀했고,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현금화할 가능성이 있다. 슈투트가르트 역시 상황에 따라 다시 움직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오현규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분데스리가 이적이 취소됐다. 지난 2일 슈투트가르트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오현규의 무릎 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판단해 계약 조건을 변경하려 했다. 헹크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어차피 중앙 공격수가 필요했던터라 오현규를 다시 스쿼드에 복귀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닉 볼테마데를 대체하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었다. 이적시장 종료 직전에 새로운 선수를 데려와야하는 상황이라 슈투트가르트도 마음이 급했다.
오현규는 최근 벨기에 리그 경기를 끝내고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슈투트가르트로 향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오는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력했다. 그러나 헛걸음이었다. 결국 팬들과 재회하게 됐다.
매체는 "평범한 이적처럼 보였던 이 거래는 결국 모든 당사자에게 불쾌한 결말을 남겼다"라며 "어린 시절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던 오현규의 무릎 상태가 문제였다. 다만 이후 약 9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에 아무 문제 없이 활약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슈투트가르트는 이를 우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슈투트가르트는 공격수를 보강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오현규 영입을 노릴 수도 있다. 오현규는 빠른 스피드와 폭발적인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한국 대표팀에서 최고의 골결정력을 자랑하는 선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벨기에 리그를 떠나 유럽 주요리그 팀에 합류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노릴 수 있다. 2025~2026시즌 헹크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것으로 보여 능력을 보여줄 기회는 더 많아졌다. 더 큰 팀으로 떠나기 위해 이번 이적 무산이 오현규에게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닌 셈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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