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마크 게히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관심리스트에 두고, 그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수 마크 게히의 2026년 영입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계속해서 관심 리스트에 올려두고 주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게히의 이적 사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이어졌다. 게히는 리버풀과의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였다. 두 클럽 간 합의가 이루어졌고 게히가 실제로 안필드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가 게히의 대체자를 찾지 못하면서 이적은 무산됐다.
게히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그를 현금화해 자유이적(FA)으로 잃는 것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고, 이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는 마지막으로 한 번의 이적시장만 남아 있다. 새로운 계약 합의도 없기 때문에 게히의 시장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현 시점에서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라며 "리버풀은 게히를 리스트에 계속 올려둘 것이지만, 1월에 곧바로 그를 영입하겠다고 이미 결정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게히는 여름 이적이 무산된 것에 대해 매우 불만족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협상을 중단하기 전까지 성실히 훈련하고 경기에 나섰다. 구단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태업 없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구단은 게히의 신뢰를 저버렸다.
매체는 "게히는 이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부 선수들이 취했던 강경한 방식과 달리 보다 신사적으로 행동했다"라며 "알렉산더 이삭과 요안 위사처럼 공개 성명을 내며 구단에 압박을 가해 이적을 강행한 사례도 있었지만, 게히는 그런 방법을 택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위사와 이삭이 원하는 이적을 성사시킨 것과 달리 이번 여름 꿈꾸던 이적을 이루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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