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가레스 베일은 손흥민을 정말 친한 친구로 여전히 생각하고 있었다.
베일은 곧 넥슨이 한국에서 주최하는 2025 아이콘 매치에 참가한다. 베일은 한국 팬들이 모를 수가 없는 선수다. 2010년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베일은 2010~2011시즌 토트넘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당대 최고의 풀백인 마이콘을 상대로 똑같은 방식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해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가 된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베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역대 최고의 공격진 중 하나를 결성했다. 레알에서만 UCL 우승 5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등 역사적인 전성기를 보냈다. 선수 생활 말년에는 축구가 아닌 골프에만 집중하는 선수가 돼 논란이 많았지만 그래도 실력은 여전했다.
2020~2021시즌 토트넘으로 임대로 복귀해 손흥민과 인연을 맺었던 베일이다. 경기력이 회복된 후에는 명불허전 실력을 선보였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 베일이 더해진 토트넘의 파괴력은 짧았지만 강렬했다. 이때 베일은 손흥민과 정말 가까운 사이가 돼 '웨일스 마피아'를 결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토트넘에는 웨일스 사람인 베일, 벤 데이비스, 조 로든이 있었고, 여기에 손흥민이 더해져 웨일스 마피아 4인방이 됐다.
한국에 오기 전 베일은 3일(한국시각) 유튜브 슛포러브 채널에 출연했다. 베일은 손흥민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웨일스 마피아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손흥민은 웨일스 마피아 명예 회원이다. 손흥민은 데이비스랑 친했다. 저와 로든이 합류하면서 그룹이 됐다. 24시간 내내 붙어다녔다. 자연스럽게 웨일스 마피아가 형성된 것 같다. 우리 티셔츠도 만들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베일은 "손흥민은 절반은 웨일스 사람이다"며 농담을 치기도 했다.
베일은 손흥민의 클럽 커리어 첫 우승 무대가 된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베일은 토트넘 출신 객원해설위원으로서 현장에 있었다. 베일은 첫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베일은 "손흥민은 진짜 트로피를 들 자격이 있었다. 토트넘에서 놀라운 커리어를 보냈고, 팀에 정말 헌신적이었다. 이제 내 전 소속팀인 LA FC로 이적했다. 손흥민도 내가 그랬던 것처럼 LAFC에서도 트로피를 차지했으면 좋겠다"며 박수를 보내줬다.
베일은 지금도 손흥민과 연락하고 지냈다고 밝혔다. 베일은 손흥민에게 LA FC를 추천해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같은 에이전시다. 잠깐 이야기하면서 얼마나 좋은 클럽인지 말해줬다"고 밝혔다. LA 생활에 대한 조언을 묻자 "그냥 교통체증을 피하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거의 불가능하다"고 웃었다.
베일은 2022시즌에 레알을 떠나 LA FC로 이적한 뒤에 후반기만 뛴 후에 선수 생활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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