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배신자로 낙인 찍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마드리드)가 입을 뗐다.
스페인 언론 풋볼에스파냐는 4일(이하 한국시각)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뒤 자신에게 쏟아진 초기 비난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잉글랜드(리버풀)와의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위해 1000만 유로를 지불했다. 그는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됐다. 자유계약(FA)으로 리버풀을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에서 알렉산더-아놀드를 활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유소년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리버풀에서 뛰었다. 리버풀에서 354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었다. 각종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의 이적에 리버풀 팬들이 '배신자'라고 분노한 이유다.
풋볼에스파냐는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를 클럽월드컵에 출전 등록하길 원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클럽월드컵에서 탄탄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다니엘 카르바할과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등 엇갈린 출발을 보였다. 이 탓에 그의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활약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 A대표팀 감독도 그의 활약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음에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다. 리버풀을 떠난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리버풀은 내 고향이다. 지금의 나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선택이었다. 야망과 변화에 대한 개인적 열망이 있었다. 새 환경에서 스스로 도전하고 싶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의 유산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보다 나를 더 사로잡은 것은 스스로 시험해보고 싶은 열망이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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