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곽도원의 복귀가 결국 불발됐다.
4일 공연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9일과 10일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곽도원이 공연을 약 한 달 앞두고 하차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극단 툇마루 측은 "이번 공연의 스탠리 역 출연진이 제작사 사정으로 인하여 변경하게 됐다. 새로운 캐스팅으로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티켓예약 취소는 9월 8일까지 취소시에는 수수료 없이 취소 처리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송선미, 한다감, 오정연, 배기성 등이 캐스팅 됐고 곽도원은 다혈질이면서 거침없는 성격을 지닌 '스탠리'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1974년 발표된 작품으로, 작가 윌리엄스에게 뉴욕극비평가협회상과 퓰리처상을 안겨주며 미국 주류 극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한 연극이다. 영화로도 제작돼 블랑쉬 역의 비비안 리와 스탠리 역의 마론 브란도가 열연, 제2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남우조연상·미술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앞서 곽도원은 2022년 9월 제주도에서 음주 상태로 약 10km를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일 곽도원은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잠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의 약 2배에 달하는 0.158%였다. 이 사건으로 곽도원은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며, KBS로부터 한시적 출연정지 처분도 받았다.
이로 인해 곽도원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소방관'은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고, 티빙 '빌런즈'도 표류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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