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코미디언 김혜선이 독일인 남편 스테판 지겔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3일 유튜브 채널 '윤서하고싶은거다해'에는 "스테판은 지금 행복할까요..? 국제 부부의 장단점을 배워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에서 코미디언 한윤서는 김혜선·스테판 부부를 초대해 국제결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김혜선과 스테판은 각국의 문화 차이에서 비롯된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선은 "우리 조카들이 초등학생, 중학생인데, '스테판 이모'라고 부르니까 남편이 '왜 자꾸 내 이름에 뭘 붙이냐'고 묻더라"며 "시부모님도 이름을 편하게 부르라고 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시아버지 이름이 '균터'인데, 이제는 '균터야, 화장실 가는 김에 맥주 하나만 갖다줄래?'라고 할 정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2018년 12월 3일 결혼해 올해로 결혼 7년 차인 두 사람은 아직 독일에서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혜선은 "결혼식을 하려 했는데 코로나가 터졌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스테판도 "매년 독일에 한 번밖에 가지 못해서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언젠가는 꼭 독일에서도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혜선은 "독일 시스템이 워낙 느리다. 서류 처리만 해도 보통 2~3일씩 걸린다. 서류를 다 준비했는데 코로나가 터져서 남편이 1년 동안 한국에 오지 못했다"며 "그때 내 얼굴이 좋아졌는데, 더 웃긴 건 남편 얼굴이 더 좋아지더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윤서가 "거기선 총각이니까 그렇다"고 받아치자, 스테판도 웃으며 분위기를 즐겼다.
이에 한윤서는 "왜냐면 거기 가면 총각이니까"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스테판은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한국에서 생활하게 된 이유에 대해 "혜선이의 직업이 워낙 특별하다. 독일에서 살게 되면 혜선이 매일 우울해할 것 같았다. 그래서 한국에 오기로 결정했다. 혜선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선도 "원래는 독일에서 살 계획이었다. 예전에 일했던 독일 식당에서 식당 하나를 넘기겠다고 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독일에서 일해도 행복할 것 같지 않았다. 남편이 정말 좋은 점은 대화를 많이 한다는 것"이라며 "그때도 남편에게 '여기 정말 좋긴 한데, 살기는 힘들 것 같아.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연예인 생활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고 회상했다.
김혜선은 한국에서의 고정된 이미지로 인해 가슴 성형을 결심했던 배경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은 나에 대해 '남자야? 여자야?' 같은 인식이 있다. 보형물을 제거하면 남편도 나를 보는 시선이 바뀔까봐 걱정도 됐다"며 "그런데 수술 후 남편이 '심장이 더 가까워져서 좋아'라고 말해줬다. 그런 말을 누가 하겠냐"며 감동을 전했다.
또한 김혜선은 "결혼 8년 차인 지금도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기 전에도 '안아주세요'라고 말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스테판 역시 "혜선을 봤을 때 어디가 가장 예쁘냐"는 질문에 "다"라고 답했다. 한윤서가 "그건 거짓말이니까 하나만 골라달라"고 하자, 스테판은 "눈이 가장 예쁘다. 귀여운 동물 같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냐'는 질문에도 스테판은 "네"라고 단호하게 대답하며 "지금 혜선과 함께하는 결혼 생활에 만족한다. 우리는 정말 잘 맞는다"고 말했다.
김혜선도 "혼자 사는 것과 별 차이 없을 정도로 편하다"며 부부로서의 행복한 일상을 전했다.
한편 김혜선은 2011년 KBS 공채 26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2018년에는 3세 연하의 독일인 스테판 지겔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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