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김정민이 기러기 아빠 생활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N STORY '각집부부'에서는 결혼 20년 차 김정민, 루미코 부부의 각집 생활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민과 루미코는 러브 스토리를 들려줬다. 가수 박혜경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11세 나이 차와 국적의 장벽을 극복하고 교제 142일 만에 결혼, 삼 형제를 두게 됐다.
루미코는 "결혼 후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행복이 두 배가 되고, 다섯 배가 되고, 열 배가 되고 지금은 무한"이라며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정민은 "하지만 난 내가 생각해 왔던 나의 결혼 생활이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한 번도 기러기 아빠, 각집 생활이라는 걸 꿈꿔본 적도 없고 있을 수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내 마음대로 안 됐다"고 털어놨다.
루미코는 "첫째, 둘째가 축구를 잘해서 일본에서 좋은 제안을 받아서 일본으로 가게 됐다. 처음에는 잠깐 6개월만 있다가 돌아오려고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어떻게 하다 보니까 완전 각집 부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루미코는 아들 셋과 일본 사가에서 거주 중이며, 김정민은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서울집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고. 루미코는 "한국에서 같이 살았을 때는 남편 손에 물 한 방울도 안 묻히고 정말 내가 다 했는데 지금은 한국에서 남편이 혼자 설거지도 하고 열심히 집안일하면서 밥은 어떻게 잘 챙겨 먹고 사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민의 한국 일상이 공개됐다. 다섯 식구가 살던 집에 혼자 지내는 그는 "식구가 많아서 방이 여러 개 필요한 집이었는데 다 같이 한 번에 후루룩 빠져나가니까 공허함이 있다"며 쓸쓸함을 내비쳤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휴대전화를 보면서 가족들의 안부를 확인한 김정민은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하며 자기관리에 힘썼다. 운동 후에는 가족 톡방에 인증 사진을 보냈다. 또 아들의 어린 시절 영상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를 본 MC 문소리는 "정말 오전 내내 휴대전화로 메시지 확인하고 문자 보내는 걸 보니까 좀 짠하기도 하다. '많이 그리우시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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