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과의 이별에 눈물을 흘린 이브 비수마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명단에서 제외된 것. 아직 이적시장 문이 닫히지 않은 리그로의 이적이 유력하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앞두고 이미 이브 비수마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비수마는 이번 이적시장 막판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이어졌으며, 웨스트햄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비수마는 마감일 직전에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와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이적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비수마는 챔피언스리그 예선 명단에서 제외됐다. 비수마를 비롯해 라두 드라구신, 다카이 고타, 데얀 클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마티스 텔이 빠졌다. 비수마는 팀 내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사비 시몬스와 주앙 팔리냐, 로드리구 벤탄쿠르, 파페 마타르 사르가 주전 경쟁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 시몬스는 RB 라이프치히에서 약 5200만 파운드(약 970억원)에 이적한 선수다. 프랭크 감독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선발 라인업에 바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이적시장은 이미 마감됐지만, 비수마에게는 여전히 몇 가지 선택지가 남아 있다.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경우 내년 1월까지는 내 이적이 불가능하다.
비수마는 토트넘에서 100경기를 뛰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통산 191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매체는 "현재 가장 가능성이 큰 행선지는 튀르키예다. 튀르키예 이적시장은 9월 12일까지 열려 있다"라며 "또 다른 가능성은 그리스로의 이적이다. 그리스 이적시장도 같은 날짜까지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비수마는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지만, 향후 일주일 안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수마는 지난달 토트넘의 한국 투어 당시 훈련장에서 눈물을 훔쳤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이후다. 손흥민과의 아쉬운 이별을 한 비수마가 이제는 토트넘과의 이별을 준비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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