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정민, 루미코 부부가 각집 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tvN STORY '각집부부'에서는 결혼 20년 차 김정민, 루미코 부부의 각집 생활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에서 세 아들을 홀로 돌보는 루미코의 일상이 공개됐다. 막내아들과 단둘이 하루를 시작한 그는 "첫째, 둘째 아들은 축구 때문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고 주말에만 집에 온다"고 설명했다.
루미코는 아침 식사도 제대로 할 틈 없이 막내아들의 도시락을 싸고, 첫째와 둘째가 부탁한 준비물까지 챙기며 정신없이 하루를 시작했다. 이를 본 막내아들은 "엄마 힘들겠다. 맨날 힘들겠지만 힘내"라며 응원했고, 루미코는 "힘은 들지만 그래도 이게 엄마의 행복"이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루미코는 운동하는 두 아들의 뒷바라지와 경기 챙기기 등으로 하루 종일 바쁘게 뛰어다녔다. 경기 중 둘째 아들이 부상을 당하자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아들 앞에서는 "이겨내야지, 어쩔 수 없다"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루미코는 "아빠가 옆에 없고 떨어져 있으니까 내가 아빠 역할도 해야 한다. 너무 오냐오냐하면 아이들이 약해질까 봐 쓴소리도 하고 가끔 일부러 그렇게 할 때도 있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혼자 쉴새 없이 아이들 라이딩하고 뒷바라지하는 루미코의 고된 일상을 보며 "그동안 힘들었을 거 같다. 대충 생활 패턴은 알지만 저런 건 몰랐다"며 안쓰러워했다.
루미코는 오랜만에 집에 온 아이들을 위해 보양식을 준비했다. 김치찜에 바닷가재찜, 고기 등 정성을 듬뿍 담은 엄마표 보양식에 세 아들은 폭풍 먹방을 펼쳤다. 루미코는 "남편도 그런 게 있다. 바닷가재 같은 경우는 금액이 좀 나와서 (전화로) '애들한테 이거 좀 먹여주고 싶은데 괜찮아'라고 물어보면 '신경 쓰지 말고 애들 먹고 싶은 거 아무거나 먹여줘'라고 한다. 진짜 고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루미코는 세 아들에게 "너희가 많이 컸으니까 하는 이야기인데 엄마도 (각집 생활하면) 생활비가 나눠진다고 생각했다. 50%, 50%가 되는 줄 알았는데 100%, 100%가 됐다. 아빠한테 '생활비 괜찮냐'고 했더니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민도 "결국 두 집 살림하는 격"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를 들은 아들들은 "아빠 덕분에 일본에 올 수 있었으니까 아빠한테 고맙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홀로 한국에서 생활하며 뒷바라지해 주는 아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루미코는 "우리가 다 모이면 완전체라고 부르는데 완전체가 모이기가 너무 힘들다. 맛있는 걸 (남편 없이) 네 식구만 먹을 때는 많이 보고 싶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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