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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캐나다서 이방인 차별에 분노 "은행도 막혀..아시안 면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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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캐나다로 이주한 방송인 안선영이 힘든 외국 생활에 대해 토로했다.

안선영은 5일 "어제는 6시간 반.. 오늘은 아침 오픈런 4시간.. 결국 운전면허 ID 받기 실패.. 정말 훈련도 이런게 없다.. 요즘 캐나다 이민 정책이 굉장히 타이트해져서 아이가 학생비자가 나와도 보호자 체류비자 안주는 케이스가 너무 많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관광객 신분이니 은행도 핸드폰도 인터넷도 뭐하나 되는게 없는 미치고 환장하는 토론토 라이프.."라며 "저처럼 눈 감고 코 베이고 믿는 도끼 발등 찍히고 고생하시는 유학생 부모님들 안 계시도록,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주의해야 할 사항인지 정리해서 올려볼게요"라고 전했다.

또한 안선영은 이방인 차별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오늘도 내가 이방인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그 표정과 삿대질 같은 제스처, 무시를 당하면서 대한민국 사람 투지에 불이 활활 타오름을 느꼈지만, 웃으면서 OK, I am Sorry 하고 나온 내 나이와 연륜이 고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 반드시 보란듯이 캐나다 사람도 나 알아볼만한 제대로 된 K브랜드를 여기에 꼭 가져와 만들어내리라 하는 결심을 하게 해주어서 고맙다"며 "나보다 엑센트가 이상하던 누가봐도 이민자 출신 공무원님아.. 같은 아시안인데.. 일부러 면박주던 그 얼굴 덕에 그냥 아이 밥이나 매일 차리려던 안정감에 새로 일에 대한 열망 기름을 부어주심"이라고 캐나다에서도 사업으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안선영은 지난 2013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최근 아들의 아이스하키 진로를 위해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내려놓고 캐나다로 이주 했다. 안선영은 '캐나다 이민설'이 일자 "아이 유학 보호자로 당분간 캐나다로 거주지를 이전하는 것뿐"이라고 부인하며, 사업 운영과 치매 어머니 간병을 위해 매달 서울에 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