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버밍엄시티의 승격을 돕겠다.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지소연)
버밍엄시티 위민이 5일 오후(한국시각) '월드클래스 공격수' 지소연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2025년 9월 5일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
지소연은 잉글랜드 여자 축구리그 WSL 이적 마감일인 5일(한국시각), 전격적으로 버밍엄시티 위민행을 확정했다. '절친 후배' 이금민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12월까지 3개월간 버밍엄시티 위민에서 단기 임대로 뛸 예정이다. 2022년 여름 첼시위민스를 떠난 지 3년 만에 다시 잉글랜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버밍엄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루스 위민(Blues Women)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가 시애틀 레인 FC에서 단기 임대 형식으로 합류하게 됐음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면서 '이번 계약은 국제 이적 동의 및 WSL2 승인 절차가 완료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밝혔다.
'베테랑 미드필더 지소연은 2024년 시애틀에 합류한 후 두 시즌 동안 총 41경기에 출전했다'고 설명한 후 일본 고베 아이낙 데뷔 이후 잉글랜드 여자축구 슈퍼리그(WSL) 첼시에서의 눈부신 활약상도 소상히 소개했다. '지소연은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데뷔한 후 3년 연속 리그 우승과 다수의 컵 대회 우승을 휩쓸었고,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2014년 첼시로 이적한 후 WSL에서 활약한 최초의 한국인이 됐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지소연은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8회 수상, PFA 올해의 선수상(선수 투표 부문) 수상, WSL 올해의 팀 5회 선정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IFFHS 아시아 올타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지소연은 2014년 첼시에 입단해 모든 대회를 포함해 210경기 68골을 기록했고, 첼시와 함께 6차례 WSL 우승, 4차례 FA컵 우승, 2차례 리그컵 우승, 그리고 2020년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이끌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썼다. '지소연은 2022년 첼시를 떠나 고국의 수원 FC로 이적해, 데뷔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국내 무대로의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고 덧붙였다. 매경기 역사를 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리빙 레전드'로서의 활약상도 빼놓지 않았다. '지소연은 A매치 169경기에서 74골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축구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이자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만 15세의 나이로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월드컵 3연속 출전, 아시안게임 4연속 출전을 이끌며 3개의 동메달을 획득했고, 가장 최근에는 2025년 사상 첫 동아시아 챔피언십 우승도 이끌었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버밍엄시티 입성을 앞두고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다시 잉글랜드에서 뛰게 돼 기대된다. 구단의 큰 포부가 마음에 든다. 버밍엄시티가 새 시즌 승격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승격에 힘이 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버밍엄시티 위민은 SNS를 통해 "하이, 가이즈! 잇츠 지!(Hi, Guys. It's JI!, 안녕 여러분, 지소연이에요)"라는 지소연의 영상 메시지와 함께 첼시, 시애틀에서의 활약상, 원더골 영상을 업로드해 활약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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