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타구에 쇄골을 강타당하고 마운드를 떠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 천만다행으로 검진 결과 '이상무'다.
삼성 관계자는 6일 대구 한화전 직후 "삼성 양창섭 선수는 X레이, CT촬영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양창섭은 이날 경기에 1⅔이닝 만에 조기 강판한 선발 이승현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 2⅓이닝 동안 21구를 던지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선발 이승현이 2회초 4실점 한 뒤 2사 1,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채은성을 유인구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3,4회는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잇달아 병살타를 유도하는 위기 관리능력을 발휘했다.
1-4로 뒤진 3회초 1사 후 이도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재훈을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선두 이원석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손아섭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다.
문제는 2사 후 하주석 타석. 2구째 148㎞ 빠른 공을 받아친 하주석의 직선타가 양창섭의 오른쪽 가슴과 쇄골 사이를 강타했다. 굴절된 공이 2루수 쪽으로 흐르며 이닝 종료. 타구를 맞자마자 뒤 돌아 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이닝 교대하는 동료들과 가슴 쪽을 만지면서 스스로 걸어 덕아웃으로 향했다. 5회부터 이호성에게 마운드를 넘긴 양창섭은 곧바로 검진을 위해 병원을 향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양창섭 선수는 우측 쇄골을 맞아, 병원 이동 후 검진예정"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골절 등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
불펜의 힘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으로선 가슴을 쓸어내린 장면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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