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후계자를 꿈꾸던 마티스 텔의 희망이 반년 만에 사라질 위기다.
영국의 토트넘뉴스는 6일(한국시각) '야심 찼던 토트넘의 영입은 1월에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뉴스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1월에 문제를 맞이할 수 있다. 텔이 1월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텔을 완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텔은 이제 유럽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됐고, 윌손 오도베르가 그를 대신하여 이름을 올렸다. 이제 텔은 1월 이적시ㅏㅇ에서 임대 형태로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전문가인 존 웬햄 또한 "텔은 1월 이적시장까지 상황이 달라지지 않으면, 임대되어 경기를 뛰어야 할 수 있다. 토트넘에서는 부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3일 2025~2026시즌 UCL 참가 선수단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며, UCL 진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최근 리그 스테이지 추첨을 통해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 비야레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되-글림트, 슬라비아 프라하, AS 모나코, FC 코펜하겐을 만나는 일정이 확정됐다.
UCL 참가 선수 명단도 결정됐다. 최대 25명이 오를 수 있는 명단에서 토트넘이 선택한 선수는 22명이었다. 놀라운 점은 바로 텔의 부재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출한 토트넘 선수단 명단에 등번호 11번 텔의 이름은 없었다. 공격진에서 새롭게 영입된 사비 시몬스와 더불어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모하메드 쿠두스, 윌슨 오도베르가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이적시장 막판 임대로 영입된 랑달 콜로 무아니까지도 포함됐지만, 텔은 찾아볼 수 없었다.
2005년생 공격수 텔은 한때 바이에른 뮌헨이 자랑하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2023~2024시즌부터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의 합류, 주전 경쟁에서의 열세 등으로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고, 직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향하며 기회를 노렸다. 토트넘에서 텔의 활약은 아쉬웠다. 손흥민의 자리를 채워줄 후계자라는 평가와 달리, 반시즌 동안 20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에 그쳤다.
토트넘은 그럼에도 텔을 완전 영입했다. 전 임대료 포함 5000만 유로(약 800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텔의 활약은 미미한 수준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계회겡서 배제된 모습이다. 텔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경기 교체 명단에 올라 17분 출전에 그쳤다.
프랭크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된 텔은 결국 올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도 못하고, 임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누군가 부상으로 이탈하여 생긴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텔에게 반전이 찾아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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