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주전 경쟁에서 유망주에게도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7일(한국시각) '데지레 두에와 우스망 뎀벨레 부상 이후 PSG에서 누가 그를 대체할 선수일까'라고 조명했다.
PSG는 최근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발생했다. PSG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가 햄스트링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약 6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에 역시 부상을 당하며 4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두 선수의 이탈과 함께 누가 빈자리를 채울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강인도 그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레퀴프의 예상은 달랐다. 레퀴프는 '뎀벨레와 두에가 동시에 빠지며, 벤치 자원의 실력이 드러나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중앙 공격수와 우측 윙어를 교체해야 하는 이번 상황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을 수 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선발로 복귀하면서, 곤살루 하무스가 자연스러운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측 공격수 자리에는 이강인을 떠나보내지 않은 것이 다행일 수 있으나, 올여름 내내 이브라힘 음바예가 이강인보다 앞서 기용되고 있기에 이번 기회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선수다'라며 이강인 대신 17세 유망주인 음바예가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 실제로 이뤄져서, 이강인이 일부 선수들의 이탈에도 기회를 받지 못한다면, 이번 여름 PSG가 이강인의 이적을 가로막은 것이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올여름 꾸준히 PSG와의 이별 가능성이 거론됐다. 흔들린 입지가 문제였다. 지난 2024~2025시즌까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던 이강인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에 합류하고, 고정적인 선발 라인업으로 성과를 거둔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기용 대신 다른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하는 것을 우선시했다.
공격진에 흐비차,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중원은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비티냐를 주로 선발로 내보냈다.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에게 기회는 많지 않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혹은 컵 대회 결승에서도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고, 주전들이 휴식을 취한 일부 경기에서 겨우 선발로 나설 수 있었다.
이강인도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까지 겨우 1년 남은 상황에서 출전 시간이 절실했다. 그렇기에 여름 이적을 적극적으로 고려했다. 이적시장 막판 기회가 열렸다. 바로 노팅엄 포레스트의 제안이었다. 레퀴프는 '이강인은 PSG든 다른 구단이든 출전 시간을 늘리고 싶어한다. 노팅엄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보너스를 제외하고 약 3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노팅엄의 제안은 보너스 포함 6000만 유로(약 970억원) 규모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PSG는 잔류를 고집했고, 이적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PSG의 결정은 이강인에게는 최악의 결과로 돌아올 위기다. 17세 유망주에게도 경쟁에서 밀린다면 겨울 이적시장 전까지 얼마나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경기력에 문제가 생긴다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도모하기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이강인이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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