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를 보면서…."
구사카 히카루 후지쯔 레드웨이브 감독의 말이다.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덴소 아이리스와의 '2025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79대65로 승리했다. 후지쯔는 2년 연속 박신자컵 챔피언에 등극했다. 또한, 일본은 2023년 도요타 안텔롭스, 2024년 후지쯔에 이어 3연속 우승팀을 배출하며 환호했다.
경기 뒤 구사카 감독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직 목표를 위해 달리는 상황이다.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박신자컵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많다. 끝까지 선수들이 잘 싸워준 것은 새 시즌을 잘 이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지 않나 싶다"며 "감사한 것은 벤치 선수들이다. (코트) 5명이 뛴 것이 아니라 벤치에서 마지막까지 응원을 해줬다. 우승의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일 여자농구 교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박신자컵은 물론이고 올스타전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구사카 감독은 "박신자컵만으로 말씀 드리면 일본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한다. 한국팀에 배우는 것이 많다. 1~2년 전에 BNK 연습경기 한 적이 있다. 박정은 감독님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 좋은 관계가 되는 것 같다"며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를 보면서 리바운드와 루즈볼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느꼈다. 의식의 차이가 있다. 우리가 마무리해야 할 때 어렵게 된 것 같다. 그런 부분이 한국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W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일본의 컵대회가 있는데 그 대회도 우승하고 싶다. 항상 응원해줄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응원 받기 위해선 결과도 중요하지만 다른 부분도 잘해야 한다. 나는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 연구를 해야할 것 같다. 팀 에너지 높이고 싶다. 개선하면서 해야할 것 같다"며 "(박신자컵 또) 출전하게 해준다면 박신자컵 최다 우승을 하고 싶다. 하지만 우리가 올 시즌 성적을 내지 못하면 기회가 나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올 시즌을 잘 치러야 한다"고 했다. 박신자컵 최다 우승은 부천 하나은행의 3회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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