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영국에서도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재회에 주목했다. 손흥민의 영향력을 재조명하는 한편 새로운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 주장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7일(한국시각) "손흥민의 이적은 올여름 토트넘에서 일어난 대대적인 변화의 핵심 요소였다"라며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그는 토트넘에서 10년을 마무리하며 지난 5월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시켰다. 그가 떠난 뒤에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마저 사임을 결정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구단 전체적으로 큰 변화를 이뤘다.
손흥민의 이적은 하나의 시대가 끝났음을 보여줬고, 구단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전 주장만큼의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이제는 구단 레전드 그룹에 확실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4경기 출전, 173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대 최다 출장 선수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그는 MLS에서도 빠르게 적응 중으로 첫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A매치 친선경기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상대 감독이 토트넘의 옛스승 포체티노였다는 점이 영국의 주목을 받았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이 주목할 만한 장면은 경기 시작 전에 있었다"라며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전 토트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경기 시작 전 손흥민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고, 두 사람은 훈훈한 포옹을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영입한 뒤 세계 정상급 선수로 키워냈다. 그시절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권에서 경쟁하는 팀이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기도 했다.
이제 손흥민 뒤를 이어 로메로가 새 주장으로 역할을 다한다. 손흥민의 빈자리를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떠난 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임명됐고, 그는 손흥민의 영향력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라며 "손흥민은 구단 내에서 대다수에게 존경받았고 최근 몇 년간 구단과 팀을 상징하는 얼굴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의 부재는 크게 느껴질 것이지만, 로메로는 그 빈자리를 채울 만한 리더십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라며 "로메로의 기복 있는 경기 태도는 늘 문제로 지적됐으나, 이제 그는 스스로 책임을 지고 팀 내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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