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이번 시즌도 좋지 못하다. 지난 시즌 부진에 이어 2025~2026시즌에도 힘을 못 쓰고 있다. 당연히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거취에 대한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구단은 여전히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영국 풋볼인사이더 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소 부진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펩 과르디올라의 미래가 보장돼 있다고 전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는 이번 시즌 과르디올라를 둘러싼 각종 추측에 대해 이야기했다. 맨시티는 개막전에서 울버햄튼에 승리한 뒤 토트넘과 브라이튼에 연패하며 프리미어리그 13위로 떨어졌고, 과르디올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지난 시즌 팀의 부진이 극심할 때 "다른 감독이었다면 경질됐을 것"이라며 솔직히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오루크는 이번에도 구단이 과르디올라에게 시간을 줄 것이며,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맨시티 수뇌부는 시즌 초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과르디올라의 거취에 대해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을 계획이며, 여름 리빌딩이 주요한 고려 사항이라고 한다"라며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8명을 영입하고 12명을 매각, 3명을 방출했다. 과르디올라의 스쿼드 재편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맨시티 수뇌부가 시즌 초반 부진 후 과르디올라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지만, 이런 움직임이 경질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예상이 나온다.
오루크는 "두 경기를 졌다고 해도, 과르디올라는 새로 짠 스쿼드와 함께 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우리는 그가 팀을 재편하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새 팀이 서로 호흡을 맞추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맨시티 수뇌부가 과르디올라를 경질하는 성급한 결정을 내릴 것 같진 않다. 과르디올라를 자른다면, 그를 대체할 감독이 누가 있겠나"라며 "내 생각엔 과르디올라보다 더 나은 감독이 없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맨시티는 트레블과 프리미어리그 4연패 등 엄청난 업적을 기록한 구단이다. 하지만 2024~2025시즌 이후 급격한 성적 하락으로 전성기가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거 팀의 주축인 케빈 더브라위너, 카일 워커, 에데르송, 일카이 귄도안 등 핵심 선수의 기량 하락과도 연관이 있다. 이들 선수는 이번 여름 모두 팀을 떠났다.
사실상 과도기가 찾아온 셈이다. 젊은 선수들로 대거 채워진 현재의 맨시티는 과거와는 다르다. 과르디올라에게는 팀을 정리하고 새로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그동안 세운 업적이 있기에 과르디올라는 많은 시간을 부여받는 중이다. 그가 재정비를 마치는 순간을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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