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떠난 것에 대해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영국 TBR풋볼은 7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25년 동안 회장직을 맡아온 다니엘 레비가 자리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레비 회장은 지난 5일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축구계의 굵직한 인물 중 하나인만큼 팬들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다. 이로써 구단에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손흥민은 같은날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레비 회장의 퇴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레비 회장이 25년간 토트넘에서 믿기 힘든 업적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토트넘에서 보낸 10년 동안 레비 회장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여기서 회장님의 퇴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나는 그곳에서 10년을 보냈다"라며 "그는 내가 여기서 말로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레비 회장은 25년 동안 그 자리에 있었고, 정말 믿기 힘든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무엇을 하든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란다. 그리고 나에게 해준 모든 것에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레비 회장은 지난 2001년 3월 토트넘의 회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부임해 있는 동안 토트넘을 EPL 우승권에 경쟁하는 구단으로까지 끌어 올렸다.
토트넘은 레비 회장 체제에서 5000만 파운드(약 936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2019년에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지었다.
또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2016-2017) 등 엄청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최근에는 팀 성적이 부진하며 레비 회장을 내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지나치게 상업적인 목적에서 구단을 운영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리그 순위를 17위로 마무리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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