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전 선수가 두 명이나 빠졌지만, 이강인의 출전을 예상하는 곳은 없었다.
프랑스의 온세 문디알은 9일(한국시각) '데지레 두에의 자리를 대체할 유망주'라며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단 상황을 조명했다.
온세 문디알은 'PSG는 우스망 뎀벨레와 두에의 공백을 채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는 여러 선택지가 있지만, 젊은 유망주가 이 기회를 통해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이강인이 앞서는 듯 보였으나, 유망주가 그를 추월했다.고 알려졌다. 엔리케 감독은 이브라힘 음바예 기용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귀중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프랑스 매체가 예상한 선발 명단에서도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프랑스의 VIPSG는 공격진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음바예, 곤살루 하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중에 출전이 이뤄질 것이라 예상했다. 중원 또한,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 마율루,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출전 후보로 거론됐다.
PSG는 최근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발생했다. PSG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가 햄스트링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약 6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에 역시 부상을 당하며 4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두 선수의 이탈과 함께 누가 빈자리를 채울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강인도 그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프랑스 언론은 예측을 달리했다. 레퀴프는 '우측 공격수 자리에는 이강인을 떠나보내지 않은 것이 다행일 수 있으나, 올여름 내내 이브라힘 음바예가 이강인보다 앞서 기용되고 있기에 이번 기회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선수다'라며 이강인 대신 17세 유망주인 음바예가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에게는 이적이 실패하고 남은 상황에서 최악의 결과다. 올여름 꾸준히 PSG와의 이별 가능성이 거론됐다. 흔들린 입지가 문제였다. 지난 2024~2025시즌까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던 이강인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흐비차가 합류한 후 상황이 급변하며, 이강인은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었다.
다시 시즌이 개막했고, 희망이 생기는 듯 보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 낭트와의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선발로 61분 뛰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2라운드 앙제전에서 후반 막반 교체로 9분을 뛰었고, 31일 툴루즈전에선 벤치에 머물렀다. 파리생제르맹(PSG)은 유럽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주중 경기없이 내리 리그 3경기를 치렀다. 로테이션을 돌릴 필요성이 적다보니, '스쿼드 플레이어'로 여겨지는 이강인의 출전시간이 자연스레 사라졌다.
PSG는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한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고정된 라인을 가동 중이다. PSG는 이강인이 결장한 툴루즈전에서 주앙 네베스의 해트트릭을 포함 6골을 폭발하며 6대3 승리, 리그 3연승을 달렸다. 각 포지션에 리그 정상급 레벨의 선수가 버티고 있어 이강인이 주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도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까지 겨우 1년 남은 상황에서 출전 시간이 절실했다. 그렇기에 여름 이적을 적극적으로 고려했다. 이적시장 막판 기회가 열렸다. 바로 노팅엄 포레스트의 제안이었다. 레퀴프는 '이강인은 PSG든 다른 구단이든 출전 시간을 늘리고 싶어한다. 노팅엄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보너스를 제외하고 약 3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노팅엄의 제안은 보너스 포함 6000만 유로(약 970억원) 규모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PSG는 잔류를 고집했고, 이적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유망주에게까지 밀린 상황은 오직 이강인에게만 악재가 아니라, 대표팀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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