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학주가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을 통해 10살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 가운데 실제 연상인 아내의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학주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M C&C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작품 종영 인터뷰에 응했다.
법무법인 '율림'의 3년차 어쏘 변호사 '이진우' 캐릭터를 연기한 이학주는 극 중 허민정(전혜빈 분)과의 로맨스는 짝사랑에서 결실을 맺는 서사로 완성도를 높였고 마지막 회에서는 프로포즈까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실제로 이학주는 연상 아내와 결혼해 살고 있어 극중 연기와 개인사가 겹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인터뷰에서 이학주는 "10살 연상연하라는 설정은 처음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다. 제가 어려 보이는 것도 아니고,시청자분들이 받아들이실 수 있을까 고민도 했다"면서도 "결국 중요한 건 나이 차가 아니라 캐릭터 간의 진심 어린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히려 초점을 사랑 자체에 두고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연상 아내와의 실제 결혼 생활에 대해 그는 "연상연하라는 틀 자체를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냥 남녀 간에 끌림이 있었고 만났으니까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나이가 문제가 된 적은 없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극 중 10살 차이는 현실적으로 경험해본 적 없는 영역이지만 제 아내는 연상이라서 연기를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공감되는 지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혜빈과의 로맨스 케미는 현장 호흡 덕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로맨스 장르 경험이 많지 않아 걱정이 됐는데 전혜빈 선배가 현장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해보라'며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감정적으로 힘든 장면도 많았는데 항상 든든히 받쳐주셔서 촬영을 즐겁게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내의 반응도 빼놓을 수 없는 화제였다. 이학주는 "아내와 같이 방송을 봤는데 제가 더 민망해서 비스듬히 화면을 쳐다보게 되더라. 특히 스킨십 수위가 있는 회차는 다른 일정 때문에 아내가 혼자 봐서 오히려 다행이었다"며 웃었다. 이어 "프로포즈 장면을 보면서는 두 가지 감정을 말했다. 저와 실제로는 담백하게 편지로만 간소하게 했는데 드라마에선 성대하게 하니까 부럽기도 하고 동시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받았다면 너무 부담스러웠을 거라며 다행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방송된 '에스콰이어'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9.1%, 전국 8.4%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0.1%까지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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