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목요일 대타로 나간다."
위즈덤이 돌아온다. 과연 KIA 타이거즈에 호재로 작용할까.
KIA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전을 비로 치르지 못했다. 가을야구 경쟁으로 갈 길이 바쁜데, 벌써 세 번째 추후 편성 일정을 받아들게 됐다. 그래도 취소된 경기들이 모두 홈경기라 마지막 10월 일정에서 반격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범호 감독은 "홈경기 승리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홈팬들의 응원을 받는 건 원정과 큰 차이다. 선수들이 마지막 찬스를 잘 살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허리를 다쳐 최근 자취를 감췄던 위즈덤이 훈련을 소화했다는 것. 위즈덤은 2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3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지독한 부진에 아예 빼버린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고, 엔트리 말소도 고려됐지만 생존했다. 위즈덤은 최근 10경기 타율 1할1푼4리 2홈런 6타점에 그쳤다.
이 감독은 "위즈덤이 배팅 훈련을 다 했다. 목요일 대타로 나가고, 금요일에는 선발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복귀 일정을 잡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IA는 목요일인 11일과 금요일인 12일 광주에서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를 연달아 만난다.
아무리 '공갈포'라고 해도 31홈런을 친 타자가 있고 없고는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에 큰 차이를 준다. 특히 KIA는 최근 선수들이 찬스에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럴 때 필요한 게 장타다.
과연, 위즈덤이 KIA의 가을야구행을 이끄는 대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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