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이 또다시 배신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잃은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핵심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마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수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각) "리버풀의 중앙 수비수 코나테는 오는 2026년 6월 계약이 만료되며,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리버풀은 코나테에게 세 차례나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코나테의 대답은 항상 재계약 거부였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코나테를 데려올 확률은 높다.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가 또다른 목표지만, 그는 계약기간이 2027년 6월까지다. 코나테보다 1년이 더 남은 셈이다.
매체는 "코나테는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였으며, 때가 되면 그 관심이 공식적이고 확실한 제안으로 이어질 것임을 알고 있다"라며 "코나테는 여유롭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실제로 영입 시도를 고려했지만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리버풀은 다시 한번 재계약 시도를 제안했으나, 코나테는 이를 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에서는 그의 이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리버풀은 코나테의 이탈에 대비해 수비진을 보강하고 있다.
매체는 "앞으로 몇 달은 코나테의 미래와 레알 마드리드행과 관련해 결정적인 시기가 될 전망이다"라며 "코나테 본인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클럽을 떠나는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라고 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도착하자마자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하며 리버풀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현재로서는 코나테도 알렉산더-아놀드와 유사하게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떠나게 된다면 리버풀은 이적료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에이스 수비수를 잃게 되는 셈이다.
리버풀은 내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거물급 중앙 수비수를 데려와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게다가 주전 중앙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의 기량 하락도 고려해야 한다. 34세의 반다이크는 사실상 은퇴를 앞둔 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매끄럽게 중앙 수비수의 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리버풀은 당장 다음 시즌부터 우승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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