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티스 텔의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확실하다. 구단이 자신 있게 완전 영입한 선수였지만, 잘못된 결정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이별을 미리 알고, 성급한 마음에 잘못된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9일(한국시각) "마티스 텔의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의문에 휩싸였다"라며 "텔은 이번 여름 토트넘이 영입한 8명 중 1명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데려온 후 약 3000만 파운드(약 563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완전 영입한 선수"라고 전했다.
텔은 토트넘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단 한 번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현재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텔은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되고 있으며, 팀을 떠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텔은 최근 발표된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스쿼드에서 제외됐고, 이로 인해 그의 미래를 둘러싼 여러 추측이 쏟아졌다. 프리미어리그에 온 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프랭크 감독이 그에게 보이는 신뢰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팀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를 완전 영입한 결정은 프랭크 감독 부임 이전에 내려진 것이었고, 이후 토트넘은 공격진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선수를 추가 영입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존 웬햄은 토트넘이 텔을 완전 영입한 것을 후회할 것이며, 한 시즌 더 임대로 데려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웬햄은 "텔에게 이번 결정은 치명적이다. UEFA 슈퍼컵에서의 실축에 이어, 이번 결정이 그의 자신감을 완전히 무너뜨렸다"라며 "리그 첫 세 경기에서 교체로 단 20분만 뛰었으니 지금 텔의 상황은 정말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또 웬햄은 "그는 계속 열심히 훈련하면서 부상자가 나올 때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프리미어리그나 카라바오컵에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챔피언스리그 명단이 1월에 수정될 때 기회가 올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결국 토트넘도 뒤늦게 깨닫게 될 거다. 그를 완전 영입하기보다 임대를 한 시즌 더 연장했어야 했다는 것을"이라고 덧붙였다.
텔은 1월 이적시장에서 분데스리가로 복귀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까지 그를 임대 영입할 의향이 있는 클럽을 찾아야 한다. 임대를 통해 텔이 성장한다면 그에게 쏟아 부은 막대한 이적료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매체는 "현 시점에서 텔은 프랭크 감독의 플랜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이 연령대에서 벤치를 지키는 것은 선수 커리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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