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전민재(26)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전민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동시에 내야수 박승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전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롯데는 야수 김민석 추재현, 투수 최우인을 두산으로 보냈고, 전민재와 투수 정철월을 받았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4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전민재는 지난해 100경기에 나가면서 경험을 쌓았다.
백업 역할을 했던 전민재는 롯데 이적 후 재능을 뽐내기 시작했다. 타격과 수비 모두 꽃을 피웠다. 전반기 73경기에서 타율 3할4리 3홈런을 기록하며 '트레이드 복덩이'로 거듭났다.
확실히 주전 선수로 거듭나는 시즌이 될 뻔 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4월말에는 머리 부분에 공을 맞았고, 지난달 21일에는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기도 했다.
롯데는 후반기 부상자가 이어졌다. 전민재를 비롯해 주장 전준우와 포수 유강남도 이탈했다. 전준우는 햄스트링 부상 이후 손목 통증이 생겼고, 유강남은 파울 타구에 공수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런 가운데 전민재가 가장 먼저 복귀를 한다.
회복기를 거친 전민재는 9일 상동구장 퓨처스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올렸다. 5타석에 들어 안타 하나와 볼넷을 골라냈다. 수비까지 소화하면서 몸 상태에 이상없을 증명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콜업을 결정했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다.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 올렸다"고 이야기했다.
1군에 등록된 전민재는 곧바로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로서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예정. 롯데는 지난 9일 한화전에서 패배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5할 승률이 무너졌고, 5위 KT와는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갈 길이 바쁘다.
롯데는 한태양(2루수)-고승민(우익수)-윤동희(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김민성(지명타자)-손호영(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알렉 감보아. 김 감독은 "상대 선발(류현진)을 고려해서 우타자를 많이 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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